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 어떤 투수라도 스쿠발을 칭찬할 수밖에.”
타릭 스쿠발(30, LA 다저스)이 새로운 팀에 완전히 적응한 듯하다.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서 5⅔이닝 10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타선이 안 터지면서 패전을 안았다.

주자 2명을 남겨놓고 교체됐지만 추가실점은 없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유니폼을 벗고 다저스로 이적했고, 이날까지 6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3.06. 피안타율 0.248, WHIP 1.18로 준수하다.
팔꿈치 유리체를 나노 스코프 기술로 제거한 뒤 공백기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의 경기력과 큰 차이가 없다. 다저스가 후반기에 타선이 안 터져서 1승밖에 못 따낸 게 옥에 티일 뿐, 이 트레이드는 성공적이다.
MLB.com은 4일 지난 여름 트레이드 된 몇몇 선수의 이적 후 1개월간의 성적을 돌아봤다. 스쿠발을 두고 “다른 어떤 투수라도 다저스에서 그의 성적을 칭찬할 수밖에 없다. 평균자책점 3.06, 35⅔이닝(6경기) 동안 탈삼진 11.1개를 기록했으니까”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하지만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현직 선수에게 스쿠발의 결과는 기립 박수보다는 예의 바른 박수를 더 많이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최근 몇 번의 경기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고, 8월 2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11탈삼진을 기록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스쿠발은 다저스에서 FIP가 인상적인 2.29다. 이는 8월 이후 트레이드 된 투수들 중 세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드류 라스무센(탬파베이 레이스, 2.12)과 체이스 번스(신시내티 레즈, 2.17)가 1~2위”라고 했다.
스쿠발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고,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건재하다. 블레이크 스넬과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돌아왔다. 다저스로선 포스트시즌 선발진 구성이 끝났다. 저스틴 로블레스키도 돌아왔고, 사사키 로키와 이적생 크리스 뷰직, 최근 부상자명단에 오른 에릭 라우어도 포스트시즌에는 돌아올 것이다. 에이스만 4명이고, 급하게 선발로 투입할 수 있는 자원도 최소 4~5명이다.
이런 상황서 다저스가 굳이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를 무리하게 추진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인다. 이날 외신들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왼 무릎, 이두근 외에 목도 안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부상이 투수를 못하게 방해했을 뿐 아니라 최근 타격 페이스 저하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바라본다. 급기야 이날 세인트루이스전에 결장했다.

부상자명단에 올려 잠시라도 쉬게 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나온 상태다. 어쨌든 중요한 건 포스트시즌에서의 경기력이기 때문이다. 몸을 잘 다스려서 포스트시즌서 타자로만 뛰는 게 좋을 듯하다. 여기서 무리하게 투수 복귀를 시키면 타자로서의 생산력도 떨어질 수 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브랜든 고메스 단장의 설득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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