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갑자기 취소경기 속출이다.
KBO는 지난달 26일에 8일부터 시작하는 정규시즌 잔여일정을 발표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잔여일정 발표 후 무려 10경기가 우천취소됐다. 지난주말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많이 내렸다. 그래도 9월이 되면서 비 예보가 거의 없었지만, 3일 창원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전이 예상치 않게 취소됐다.

KIA는 잔여경기 발표 후 우천취소가 가장 많이 된 구단이다. 지난달 27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지난달 28일과 30일 광주 SSG 랜더스전, 그리고 이날 창원 NC전까지 무려 4경기다. 28일 SSG전은 11일에 열리지만, 나머지 3경기는 전부 내달 7일 이후 재편성된다.
3위 다툼을 이어가는 KIA로선 나쁘게 볼 이유가 없다. 아시안게임이 끝난 이후 경기가 추가로 편성되는 건 나쁘지 않다. 김도영, 박재현, 성영탁이 정상적으로 뛰면서 100% 전력으로 승부할 수 있다. 현재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와 치열한 3위 다툼을 하는 상황. 어쩌면 KIA로선 내달 7일 이후에 치를 이 3경기로 올 시즌 순위를 확정할 수 있다.
KIA는 이번 창원 원정시리즈에서도 ‘NC 포비아’를 해결하지 못했다. 올 시즌 NC에 무려 2승9패다. 어쨌든 만나면 안 풀리는 상대와의 만남은 최대한 미루는 게 좋다. 물론 KIA는 9~10일에 광주에서 NC와 맞붙고, 19~20일에 다시 창원을 방문해 주말 2연전을 갖는다.
KIA는 일단 NC에 연패하면서 발생한 안 좋은 흐름을 어느 정도 차단하고 광주로 넘어갔다. 단, 지난주 3경기에 이어 이번주에도 2경기만 치르고 주말 KT 위즈와의 홈 3연전을 준비한다. 열흘간 5경기밖에 치르지 못하면서 경기감각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당장 NC와의 주중 2경기서 타자들이 평소보다 활발하지 못했다.
특히 간판스타 김도영이 타격감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그런데 홈런은 지난달 2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나오지 않았다. 3경기 연속 무홈런이지만, 그 사이 취소경기가 4경기가 발생해 실제로 이미 8일이 흐른 상태다.
KIA가 제자리 걸음한 사이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모두 잡고 3위를 굳게 지켰다. 4위 KIA에 2.5경기 차로 앞서간다. 4위 KIA로선 일단 3위 LG와 5위 두산 베어스 사이에서 잘 버텨야 한다. KIA와 두산의 격차도 2.5경기다.

KIA는 우선 KT와의 홈 3연전을 잘 준비해야 한다. 양현종, 황동하, 아담 올러가 차례로 선발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KIA는 NC만큼 KT와의 맞대결이 힘겨웠다. 3승6패로 밀린 상태다. 단, 홈에서만 5경기가 남아있어서 반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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