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지독해도 너무나 지독하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아홉수도 아닌 여덟수를 겪고 있다. 김경문 감독도 풀리지 않는 경기에 아쉬움과 답답함을 호소했다.
류현진은 지난 6월 11일 KIA 타이거즈전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8승을 챙겼다. 당시 류현진은 다승왕 경쟁을 펼쳤다. 전반기 10승 등극도 무리 없어 보였다.
시련이 시작됐다. 호투에도 승투를 얻지 못했다. 7월부터 류현진 본인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류현진이 던지는 날이면 야수도 실책을 연발했다. 8승 이후 10경기에서 무승 3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고개를 떨궜다.
전날(2일) KT 위즈전이 대표적이다. 류현진은 5이닝 4실점 3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1회 1실점, 2회 3실점으로 힘겨운 출발을 했다. 피안타가 많기도 했지만, 중요한 상황마다 야수 실책이 나왔다. 넥스트 플레이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3일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 던질 때 꼭 미스 플레이가 동반된다"며 "웃는 날이 곧 오겠죠"라고 선수를 감쌌다.
최인호(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허인서(포수)-황영묵(2루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왕옌청.
왕옌청이 콜업되며 이상규가 말소됐다. 김경문 감독은 "이상규는 이렇게 많은 이닝(50⅓이닝)을 던져본 적이 없다. 처음 1군에서 그렇게 던진다. 볼 스피드도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안 나오고 있다. 휴식도 필요하고 겨우 1군 선수가 됐는데 아프면 안 되잖아. 왕옌청도 돌아오는 타이밍이라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왕옌청은 페렴을 이겨내고 16일 만에 등판한다. 김경문 감독은 "80개 정도 던진다"고 했다.
김경문 감독은 "마음대로 잘 안되고 있지만 타선에서 활발한 타격이 한 번 나와야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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