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학번' 하지원 "97학번땐 날라리였다"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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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하지원이 3년 만에 재출연해 MC 유재석을 만났다./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하지원이 29년 만에 다시 대학 새내기 생활을 경험하며 과거 대학 시절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전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하지원이 3년 만에 재출연해 MC 유재석을 만났다.

이날 유재석이 최근 유튜브 채널 ‘26학번 지원이요’로 화제를 모은 근황을 언급하자, 하지원은 “내가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지원 씨 이거 해볼래?' 하면 원래 호기심이나 도전 의식이 강해서 '재밌겠다!' 우선 대답하고 수습은 나중에 한다”라며 “실제로 수업도 듣는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래 97학번인 하지원은 26학번 새내기들과 무려 29살 차이가 난다. 이에 어떻게 대학생활에 도전할 생각을 했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도 끊임없이 날 계속 찾고 있다, 내가 누구인지. 세상을 탐구하고, 궁금한 것들이 많더라”라며 “‘학교생활 해보는 게 어떠냐?’ 해서 재밌을 것 같고 배울 게 있을 것 같아서 입학하게 됐다”라고 계기를 밝혔다.

실제로 경험한 캠퍼스 생활에 대해 하지원은 “너무 재미있었다. 대선배를 만난 거다. 그 선배가 유인원이라더라. 선배님 몇 살이냐고 물었는데 23살이었다”라며 “나이는 어리지만 선배는 선배로서, 동기는 동기로서 저를 대해줬다”라고 말해 동아리 활동부터 대학생들의 ‘밥약’(밥 약속) 문화까지 직접 경험한 일상을 전했다.

배우 하지원이 29년 만에 다시 대학 새내기 생활을 경험하며 과거 대학 시절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전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어 유재석이 97학번 시절과 현재 26학번 학교생활의 차이를 묻자 하지원의 뜻밖의 고백이 이어졌다.

하지원은 “소중한 걸 그 당시에는 몰랐다”라며 “당시에는 내가 날라리였던 것 같다. 학교도 잘 안 가고, 배우 꿈 때문에 오디션 보고, 학교생활에 소홀했다. 그 당시 즐길 수 있던 캠퍼스 생활, MT도 안 가봤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26학번으로 활동하니까 어느 순간 지나간 (과거의) 날 다시 만나는 느낌이었다. 시간 여행을 한 느낌이었다”라며 “20살의 지원이를 만나러 간 느낌에 울컥했다. ‘내가 왜 그때 그 소중한 걸 몰랐지?’ 그런 느낌”이라고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한편 하지원은 2002년 ‘대학내일’ 39호 모델에 이어 24년 만에 755호 표지 모델로 다시 나선 소감도 밝혔다.

그는 “영광이다”라며 “댓글 읽으면서 좋았던 게 제 나이 비슷한 여성분들은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나의 청춘, 아이, 가족을 위해 희생하시면서 시간을 보내지 않나. ‘26학번을 보는데 캠퍼스에 간 것 같다, 그때 낭만을 느끼는 것 같다’는 댓글을 보면서 되게 좋았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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