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교통약자 이동지원 특별교통수단 '군 직영' 전환…경남 시·군 최초

포인트경제
'의령군 통합콜택시'. /의령군
'의령군 통합콜택시'. /의령군

[포인트경제] 경남 의령군이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특별교통수단의 자체 운영 체계에 돌입했다.

3일 의령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일부터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는 특별교통수단을 기존 민간위탁 방식에서 벗어나 군 직영 체제로 전환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지자체가 직접 특별교통수단을 운영하는 것은 경남 도내 시·군 가운데 의령군이 최초다.

군은 그동안의 위탁 운영 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전담 인력을 신규 채용하고 차량 및 통합 운영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이번에 투입되는 운영 규모는 총 10대와 전담 운전원 10명으로, 거주 인구와 수요를 고려해 의령읍에 8대, 부림면에 2대를 분산 배치했다.

특히 365일 연중무휴 24시간 상시 운행 체계를 갖춰 시간대와 관계없이 교통약자들의 발이 돼줄 전망이다. 이용 대상은 보행상 장애인과 일시적인 휠체어 이용자 등 대중교통 이용이 실질적으로 어려운 교통약자다.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사전에 회원으로 등록한 뒤, 경남도 특별교통수단 통합콜센터 및 '경남특별교통수단'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배차를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이번 직영 전환을 계기로 향후 시간대별·요일별 이용 수요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량 및 인력 배치를 지속해서 개선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앞서 누구나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의령빵빵버스'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던 의령군은 이번 특별교통수단 직영 운영을 통해 '이동권 중심의 교통복지'를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됐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이동권은 군민의 일상과 삶의 질을 좌우하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며 "교통 여건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일상생활에서 소외되거나 제약을 받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도록 군이 앞장서서 더욱 촘촘하고 책임 있는 교통복지를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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