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항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이 수도권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알리고 투자유치에 나섰다.

포항테크노파크(원장 송경창)는 2일 포항지식산업센터에서 '2026 포항 Rising Star IR DAY'를 열고 지역기업과 투자기관을 연결하는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유망기업들이 투자 전문가를 직접 만나 기업의 경쟁력과 사업성을 설명하고 향후 투자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포항테크노파크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기업의 투자 대응력을 높여왔다. 올해는 포항강소특구연구센터가 행사에 공동 참여하면서 투자기관과 기업 간 만남의 폭을 더욱 넓혔다.
행사 참가를 희망한 기업은 30개사에 달했다. 이 가운데 사전 심사를 통과한 16개사가 최종 IR 피칭 기업으로 선정돼 투자기관 앞에서 사업 설명에 나섰다.
IR 피칭에서는 기업별 핵심 기술을 비롯해 제품 및 서비스의 시장성, 사업화 가능성, 향후 성장전략 등이 소개됐다.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자에게 사업의 강점을 직접 설명할 수 있는 자리인 동시에 투자기관의 냉정한 평가를 받아 향후 사업전략을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
투자상담도 개별 기업별로 이어졌다. 모두 28개사가 1:1 상담에 참여했으며, CVC(기업형 벤처캐피탈)를 포함한 22개 투자기관이 현장을 찾았다. 투자기관들은 기업의 기술 수준과 사업모델뿐 아니라 시장 진입 가능성과 향후 성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올해 행사의 특징은 참여 기업과 투자기관 모두 규모가 확대됐다는 점이다. 특히 지역기업들이 수도권 투자기관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면서 지역 안에서만 이뤄지던 투자 상담의 한계를 보완했다.
참여기업들은 투자기관과의 대화를 통해 투자자가 실제로 중요하게 보는 요소와 투자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향후 투자유치 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도 확인했다. 단순히 기업을 홍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투자유치 전략을 현실적으로 점검하는 자리가 됐다는 설명이다.
포항테크노파크는 행사 이후에도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 상담 과정에서 제시된 투자기관의 의견을 기업별 컨설팅에 반영하고, 관심을 보인 투자기관과의 추가 만남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펀드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포항테크노파크는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펀드' 등을 활용해 투자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투자기관과 연결하고, 행사에서 형성된 네트워크가 실제 자금 조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송경창 원장은 "기업이 뛰어난 기술과 사업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어도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면 사업 확대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며 "기업과 투자자가 직접 만나 서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투자기관 네트워크를 더욱 넓히는 한편 기업별 컨설팅과 지역 펀드 연계를 강화해 지역 유망기업이 투자유치를 새로운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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