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6조 투자 맞춰 인재 키운다…공주대,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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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삼성전자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와 정부의 ‘중부권 반도체’ 성장 전략에 맞춰 충남이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국립공주대에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이 들어서고, 앞으로 5년간 170억원을 투입해 149명 이상의 고급인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충남도는 국립공주대가 산업통상부 주관 ‘2026 첨단산업 반도체 분야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첨단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산업부는 국립공주대를 비롯해 반도체·바이오·로봇·항공방산 분야 비수도권 대학원 6곳을 특성화대학원으로 지정·고시했다.

충남도는 이번 선정으로 최근 정부가 발표한 ‘5극3특’ 성장엔진 가운데 중부권 반도체 전략과 삼성전자의 56조원 규모 반도체 투자 등 지역의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응할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산업 투자가 확대되면서 현장에서 요구되는 고급인력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대학 교육과 기업 채용을 직접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도와 국립공주대는 최대 5년 동안 국비 150억원과 지방비 10억원 등을 포함해 총 17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을 설치·운영하고, 반도체 분야 석·박사급 혁신인재를 양성해 지역 산업 현장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목표는 석·박사급 인재 149명 이상 배출이다.

주요 사업은 △반도체 혁신인재 양성센터 설치·운영 △산학프로젝트 지원 △산학프로젝트 학위제 운영 △연합 기업 채용협약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교육과정을 기업 수요와 직접 연결한다.

국립공주대는 기업이 제시하는 현장 애로기술과 연구개발 수요를 대학원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학생들이 기업과 공동으로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산학협력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학에서 이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해결이 필요한 과제를 연구와 학위 과정에 직접 접목하는 방식이다.

산학프로젝트 결과를 학위 취득과 연결하는 ‘산학프로젝트 학위제’도 운영한다.

학생들이 기업 현장의 기술 과제를 직접 다루면서 연구 능력과 실무 경험을 동시에 쌓도록 해 졸업 직후 산업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석·박사 인력을 양성한다는 취지다.

기업 참여 규모도 적지 않다.

충남을 중심으로 반도체 생태계를 구성하는 도내·외 42개 기업이 산학프로젝트와 인턴십 운영 등에 참여한다.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인재를 키우고 실제 채용까지 연결하는 구조다.

이 가운데 20개 기업은 사업을 통해 배출되는 석·박사급 인재 51명을 채용과 연계하기로 확약했다.

이에 따라 단순히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산학프로젝트→인턴십→취업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이 지역 반도체 산업의 고질적인 고급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규모 반도체 투자가 실제 지역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생산시설뿐 아니라 연구개발과 공정 혁신을 담당할 전문인력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대학과 기업 간 협력 구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반도체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대응할 고급인력을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양성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 공모에 적극 대응하고 산·학 협력을 강화해 지역 반도체 인재양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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