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주상욱이 아내 차예련과 함께 작품 출연하기 위해선 조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상욱은 최근 글로벌 미디어 볼드페이지(BoldPage)의 글로벌 인터뷰 콘텐츠 ‘글로벌 큐즈(Global Q’s)’에 출연해 ‘김부장’ 이후 달라진 근황과 소지섭과의 액션 비하인드, 아내 차예련 및 딸 이야기, 글로벌 활동에 대한 생각 등을 솔직 담백하게 전했다.
이날 주상욱은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물음에 “늘 가던 곳에서 갑자기 알아봐 주시기 시작했다”며 “‘자이언트 잘 봤습니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그게 ‘김부장 잘 봤습니다’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작은 앞으로 계속 만들어가야겠지만 지금은 ‘김부장’”이라며 “사람들이 배역 이름까지 기억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주강찬’이라는 이름까지 기억해주는 반응에는 “그냥 주강찬으로 개명해야 하나. 성도 똑같이 주 씨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지섭과의 액션 신과 관련한 생생한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주상욱은 “액션은 맞고 때리는 것보다 두 배우의 합이 중요하다”며 소지섭이 촬영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하루 종일 이어진 강도 높은 액션 촬영을 회상하며 “그 ‘맞는 날’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시간이 있었으면 야식 먹고 또 맞았을 것”이라고 덧붙여 촬영 당시의 치열했던 분위기를 유쾌하게 전했다.
아내 차예련과의 동반 작품 출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조건은 촬영 중 서로 만나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다른 이유가 아니라 그냥 쑥스러워서 못 하겠다”며 의외의 이유를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9살 딸과의 현실 ‘딸바보’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주상욱은 “현실에서는 거의 딸을 위해 살고 있다”며 딸에게 ‘딸바보’의 뜻을 설명한 직후 곧바로 “아빠, 물 좀 갖다 줘”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배우 생활에 대한 솔직한 속내도 털어놨다. 그는 “30대에는 하루라도 촬영을 안 하면 초조했다”면서도 “지금은 마음이 편안하다. 오히려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글로벌 팬들을 향한 화답도 잊지 않았다. 인도 에디터가 현지에서 주상욱을 향해 'Ages like fine wine(좋은 와인처럼 나이가 들수록 더 매력 있어진다)'이라는 찬사가 쏟아진다고 전하자, 그는 “인도 영화를 해야 될 것 같다. 연락 좀 달라”고 유쾌하게 호응했다. 일본 팬들에게는 “우리 누님들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제가 일본으로 가겠습니다”라고 든든한 약속을 전했으며, 볼리우드 명대사를 배우다 “인도로 가자”를 외치는 등 특유의 예능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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