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물어뜯기 도 넘었다"…'폭행·소년원' 루머에 동창들 등판 "순수한 친구" [MD이슈]

마이데일리
박위./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유튜버 박위가 CCTV 영상으로 사회복무요원을 저격해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이를 둘러싼 자극적인 가짜 뉴스가 유포되며 과도한 마녀사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박위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KTX 하차 과정에서 사회복무요원의 실수로 넘어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자초했다. 현장에서 정중한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음에도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미디어 영향력을 이용해 의무 복무 중인 청년을 공개 저격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후 비판 여론을 타 입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박위가 과거 '전치 4주 폭행을 가했다', '소년원 출신이다'라는 식의 루머가 급속도로 확산했다. 특히 자신을 용산고 동창이라 주장한 일부 누리꾼은 실명을 공개하며 "박위가 학폭에 연루됐으며 소년원에 다녀왔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확인되지 않은 신상 털기와 원색적인 비난이 이어지자, 사안의 본질과 무관한 인격 모독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격화되자 박위의 실제 학창 시절 동창들이 직접 등판해 사태 진화에 나섰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박위와 용산고등학교 57회 동창이라고 밝힌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의혹 제기 글에서 언급된 '구OO'과 '송OO'이라는 이름은 졸업앨범 어디에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졸업앨범을 아무리 찾아봐도 두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악의적인 허위 사실"이라며 "소년원, 자퇴, 복학 등은 일절 들어본 적이 없으며, 만약 그런 소문이 있었다면 전교생이 알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위는 일진과 거리가 먼 학생이었다"며 "큰 키와 체격 때문에 입학 초기에는 긴장하기도 했지만 성격은 정반대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순수하고 매너 있는 모습에 친구들이 좋아했고, 공부와 운동 모두 열심히 해 긍정적인 영향을 준 친구"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동창 역시 29일 "학창 시절 축구를 좋아하고 리더십이 있던 친구다. 항상 밝았으며 학폭과는 거리가 멀었다"며 "당시 학교는 학생부 규율이 엄격해 학폭이 발생하기 힘든 구조였다. 없는 논란까지 만들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쓴다"고 증언했다.

CCTV 논란으로 시작된 비판 여론이 확인되지 않은 학폭 의혹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사안의 본질에서 벗어난 무분별한 억측과 인신공격을 자제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박위 물어뜯기 도 넘었다"…'폭행·소년원' 루머에 동창들 등판 "순수한 친구" [MD이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