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손우현이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에 특별출연해 1인 2역 연기를 선보였다.
손우현은 지난 28일과 29일 방송된 '재벌X형사2' 7, 8회에서 마술사 박재하와 그의 쌍둥이 형이자 엔지니어인 박재형 역을 맡아 1인 2역을 오갔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손우현은 탈출 마술 도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이미 숨진 형 박재형의 시신을 이용해 신분을 세탁하려 했던 박재하를 연기했다. 그는 욕망을 감춘 마술사 박재하의 표정부터 다리가 불편하고 창백한 인상의 박재형까지 두 인물을 넘나들었다.
특히 수사망이 좁혀오는 상황에서도 박재형인 척 형사들을 속이려 했다. 동생의 음주운전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형의 서사를 보여주는 한편, 정체가 탄로 나는 순간의 당황스러움과 이기적인 본색을 표정 변화로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또 형사들의 교란 작전에 속아 "내가 박재하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장면에서는 혼란과 당혹감이 뒤섞인 연기로 반전을 완성했다. 이후 경찰 진술 조사와 구치소 수감 장면에서도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며 태연한 태도를 보이는 인물의 이기적인 면모를 세심하게 표현했다.
이처럼 손우현은 얼굴은 같지만 인격과 서사가 전혀 다른 두 인물을 소화하며 이번 에피소드의 핵심 인물로 활약했다. 짧은 특별출연에도 존재감을 드러낸 그가 또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손우현은 2016년 영화 '나비효과'로 데뷔한 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공수도', 드라마 '녹두꽃', '구미호뎐', '나의 별에게', '오케이 광자매', '금수저', '행복배틀', '춘화연애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연극 '달걀의 모든 얼굴', '테베랜드', '셰익스피어 인 러브',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등 무대에서도 꾸준히 활동했다. 오는 12월에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의 구슬'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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