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의 반도체 관세 부과 검토 소식으로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까지 겹치면서 6800선을 내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6912.37 대비 123.49p(-1.79%) 하락한 6788.8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6846.54로 하락 출발해 장중 한때 6901.78까지 오르며 낙폭을 줄였지만, 이후 반도체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6780선으로 내려앉았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24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7563억원, 284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삼성전기(2.60%), 현대차(0.38%), 삼성생명(0.98%), KB금융(2.08%)이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 거래일 대비 10만8000원(-6.78%) 내린 148만6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7만7000원(-4.45%) 하락한 165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9000원(-3.38%) 밀린 25만7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37.65 대비 0.76p(0.09%) 오른 838.4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8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8억원, 3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코프로(-1.96%), 레인보우로보틱스(-3.18%), 주성엔지니어링(-1.28%), 원익IPS(-1.42%), 이오테크닉스(-1.97%)가 내렸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파마리서치가 전 거래일 대비 2만9000원(6.71%) 오른 46만1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알테오젠이 8500원(2.73%) 상승한 3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기타법인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국내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등락을 반복했다"며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대외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잭슨홀 미팅을 앞둔 경계심리도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행정부가 수입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기업에도 부담이 전가되기 때문에 협상용 카드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해당 논의는 반도체 비중이 큰 우리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7.34%), 기타금융(6.89%), 화장품(6.33%), 포장재(3.66%), 식품(3.30%)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반도체와반도체장비(-3.75%), 전기유틸리티(-3.58%), 통신장비(-2.97%), 제약(-2.12%), 다각화된소비자서비스(-1.77%)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4원 내린 1372.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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