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3개의 실책을 범했는데, 승리를 바라는 건 욕심이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6-13으로 지면서 4연패에 빠졌다. 충격의 스윕패. 이번 시리즈 전까지 SSG전 9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기에 더욱 뼈아프게 느껴진다.
선발로 나선 브루스 짐머맨 2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8월 1일 수원 KT 위즈전 4이닝 8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7실점 패전, 8월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5이닝 10피안타(3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6실점 패전, 8월 21일 대전 LG전에서 ⅓이닝 6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7실점이라는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이날 부진까지 더해지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은 14.06이 되었다.

타선 역시 허인서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혼자 활약으로는 부족했다. 강백호가 최근 터지지 않고 있고, 채은성은 옆구리 부상으로 이날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설상가상 심우준은 1회초가 끝난 후 발목 통증을 호소하면서 1회말 수비에 앞서 교체됐다. 여러 악재가 있었다.
하지만 수비가 아쉬웠다. 3개의 실책이 나왔다. 4회였다. 무사 1루에서 박성한의 유격수 땅볼이 나왔다. 심우준 대신 들어간 박정현이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로 던졌는데, 그만 SSG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박성한은 2루까지 갔다.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그러나 이후 두 개의 실책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다. 1사 2, 3루에서 임근우가 좌전 안타를 때렸다. 3루에 있던 전의산이 홈을 밟았다. 그런데 좌익수 한지윤의 송구가 아무도 잡지 못하는 곳으로 흘러갔고, 2루 주자 조형우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임근우는 2루까지 갔다. 아쉬웠다.
6회에는 포구 실책이 나왔다. 1사 2루에서 김재환의 뜬공 타구를 우익수 이원석이 잡는 줄 알았으나,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나오고 말았다. 김서현은 급격히 흔들리고 말았고, 전의산과 조형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포일까지 범했다. 최지훈을 삼진 처리했지만 임근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25일과 26일에도 6회에 대량 실점을 허용하면서 승기를 내줬는데, 이날 경기 역시 6회에 흐름을 뺏기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8위로 떨어졌다. 5위 두산 베어스와 여전히 9경기 차이. 오히려 9위 SSG와 게임차가 2.5경기에 불과하다. 최근 10경기 1승 9패로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주말 대전 홈에서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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