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혁 끝내기 홈런 덕분 그러나 고영표 승리투수 안된 건 아쉽다" 이강철 KT 감독, 가벼운 마음 대구 원정길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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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장진혁은 27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쳤다./KT 위즈 제공

[마이데일리 = 수원 류한준 기자] 뒷심을 제대로 보였다.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기분좋은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5-4로 이겼다.

4-4로 맞서고 있던 연장 11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장진혁이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다. KT는 전날(26일)에는 9회말 김현수가 끝내기 안타를 쳐 역시나 두산에 5-4로 승리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두산전을 마친 뒤 "선발 등판한 고영표가 정말 좋은 투구를 했는데(7이닝 1실점) 승리투수가 못 된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고영표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런데 1-4로 끌려가던 두산은 8회초 양의지가 3점 홈런을 쳐 4-4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두팀은 결국 연장까지 치렀다.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 위즈와 키 움히어로즈의 경기. KT 고영표가 6회초 1사 3루서 교체되고 있다./송일섭 기자

9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와 KT 위즈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한혁승 기자

이 감독은 "고영표 뒤이어 나온 투수들도 두산 타선을 잘 막아줬다"며 "팀 공격에선 마지막 집중력이 돋보였다. 전날에 이어 오늘도 선취점 허용 후 바로 역전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 수비 실책과 안현민의 추가 타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경기 후반 동점을 허용했지만, 장진혁이 끝내기 홈런을 치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이틀 연속 타이트한 상황에서 선수들도 고생 많았다. 그리고 늦은 시간까지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홈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케이티위즈파크에는 1만751명이 찾았다.

KT는 이날 승리로 66승 3무 42패로 1위를 지켰다. 2위 삼성 라이온즈도 같은날 치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15-2로 크게 이겨 67승 3무 44패가 됐다. 두팀 승차는 여전히 0.5경기다.

KT는 28일부터 30일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28일 오원석(KT)과 김백산(삼성)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한 두산은 28일부터 30일까지 잠실구장에서 키움과 주말 홈 3연전을 갖는다. 이번 3연전 첫날 박신지(두산)와 안우진(키움)이 선발투수도 나올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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