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양종희·권광석·이재근' 3인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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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B금융 회장 후보 권광석·양종희·이재근 압축 /연합뉴스
(왼쪽부터) KB금융 회장 후보 권광석·양종희·이재근 압축 /연합뉴스

[포인트경제]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이 양종희 현 회장을 포함해 3명으로 압축됐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다음 달 최종 후보 1명을 결정할 예정이다.

Short List 3인 확정… 내달 11일 최종 후보 발표

KB금융 회추위는 27일 오후 회의를 열고 후보군 1차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양종희 KB금융 현 회장, 이재근 KB금융 부문장(가나다순) 등 3명을 차기 회장 '숏리스트'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회추위는 이들을 포함해 이창권 KB금융 부문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및 외부 후보 1명 등 총 6명의 후보군을 검토해 왔다. 회추위는 남은 3인을 대상으로 오는 9월 11일 2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한 후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는 자격 검증을 거쳐 10월 2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공식 추천을 받은 뒤, 11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승계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해관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를 선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양종희 회장 연임 가능성 속 '국세청 세무조사' 신규 변수

금융권에서는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양종희 회장의 연임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KB금융은 2024년 당기순이익 5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5조843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반기 기준 사상 최대인 3조8846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는 등 견조한 실적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연임 명분으로 꼽힌다.

지배구조 측면의 변수로 꼽혔던 금융당국의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가 연기되면서 회장 인선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줄어든 상태다. 금융당국은 올 초부터 회장 장기 연임 및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골자로 한 개선안을 준비해 왔으나 발표 일정이 지연됐다.

반면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KB국민은행에 대한 비정기(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점은 완주 및 연임 표심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는 이번 세무조사의 결과와 배경이 향후 회장 선임 과정에 미칠 영향에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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