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인천=김소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고 정기국회 성과 창출과 주도권 확보를 위한 당내 정비에 나섰다.
워크숍 첫날 첫 번째 세션은 ‘2026년 후반기 정국 및 정기국회 운영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100일간의 정기국회를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성패를 가르는 골든타임’으로 규정하며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구체적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산적한 당면 과제를 짚으며 △부동산 공급 입법 △메가특구특별법 제정 △미래대응기금 설치 △청년 지원 입법 △경찰개혁 등을 핵심 과제로 꼽고 ‘입법 전쟁’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고위당정과 실무당정협의를 정례화하고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를 막기 위해 단축된 패스트트랙 제도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모두 뛰는 민주당’을 강조하며 “결국은 민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의원들을 향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치열하게 일하는 과정을 거쳐야 2년 후 총선에서 가능성이 생긴다”며 “죽어라 해야 1년 후 서울시장 선거에서 해볼 가능성이 생긴다”고 단합을 당부했다.
지도부 발언 이후 비공개로 전환된 세션에서는 유권자 지형 분석과 정기국회 주요 입법 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주요 논의 내용을 전달했다.
먼저 강연자로 나선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가 ‘유권자 지형 분석 및 민주당의 과제’를 발표했다. 윤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국정 안정론’과 ‘정권 견제론’이 팽배한 상황에서 현재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약간 우세하지만 2030세대와 청년 남성층의 비토 정서가 총선 승패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청년 세대의 마음을 얻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당정청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에 대한 요구가 민주당 지지층뿐만 아니라 무당층에서도 크게 나타났다는 여론 분석도 공유됐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그동안 적절한 매너였는지에 대해 돌아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원이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2026년 후반기 정국 운영방안’을 발표하며 정당 및 국정 지지도 등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당의 현재 위치를 평가하고 향후 기조를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원내와 당을 투트랙으로 운영해 정기국회 주도권을 확보하고 당을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하는 민주당 △청년의 민주당 △앞서는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 등 네 가지 전략 과제를 선정했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2026년 정기국회 운영방안’을 제시하며 이번 정기국회 목표로 ‘민생 의제 전면 대전환’과 ‘민생 총력적’을 내걸었다. 대표 과제로는 △물가 안정 △부동산 소상공인 지원 △자본시장 개혁 등이 제출됐고 입법적 지원의 필요성이 거듭 강조됐다.
특히 야당의 반대로 국정과제 이행률이 약 30%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패스트트랙을 통해 법안 처리 속도를 대폭 높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첫 세션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권칠승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026년 주요입법과제’를 다루며 ‘대체 불가 대한민국 대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정 지원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혁 입법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주요 입법 목표로 잡았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은 ‘대한민국 대도약 과제 및 분임 토론’을 진행하고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 아래 ‘메가 프로젝트의 의의와 추진 방안’을 의논한다. 이후 관계 부처 장관들과 분야별 전략을 공유한 뒤 상임위별 분임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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