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송인 박수홍이 항공기 탑승 지연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지만, 비난 여론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특히 박수홍이 사과문의 댓글 창을 닫아두자, 일부 네티즌들이 아내 김다예의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딸 사진에 악플을 쏟아내면서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오후 현재, 박수홍·김다예 부부가 지난 14일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딸 재이 양의 사진에는 비난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네티즌들은 "유난스럽게 키운다 했더니 결국 이런 일이 터졌다", "일반인이었으면 절대 안 됐을 텐데 연예인 특혜가 대박이다", "형식적인 사과문만 올려놓고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건 기만이다", "사과문 댓글을 막아두니 이쪽으로 공격이 쏠리고 있다. 차라리 사과글 댓글을 열어두는 게 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수홍 내렸다 탔다 논란, 대한항공 1시간 지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지난 23일 인천에서 괌으로 향하는 항공기에서 박수홍 가족의 하차 의사 번복 및 수하물 재처리 작업으로 인해 출발이 1시간가량 지연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항공편에는 200여 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이 확산되자 박수홍은 2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행기 출발 과정에서 저희 가족으로 인해 지연 출발 문제가 발생했다"며 "많은 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는 큰 불편을 드렸고, 항공사 관계자분들께도 피해를 입혔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상황에 대해 "탑승하자마자 착석하지 못할 정도로 아이가 울어 당황한 나머지 미숙한 판단을 했다"며 "긴 비행시간 동안 아이의 울음으로 승객분들께 더 큰 피해를 드릴 것 같아 당초 내리겠다는 의사를 기내 관계자분께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내에서 대기하던 중 아이가 울음을 그쳐 다시 탑승 의사를 밝혔는데, 이로 인해 보안 검사 등으로 시간이 크게 지체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며 "이는 전적으로 항공 관련 절차에 대한 저의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며, 그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된 연예인 특혜 논란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승객이 기내에서 하차 의사를 밝혔더라도 실제 하차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를 번복한 것이므로 재탑승에 해당하지 않는다"라며 "일반 승객과 동일한 절차에 따라 대응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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