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초 역사' 18억 타격왕 어떻게 응원 안 하나…어깨 부상→타율 .357 맹타 "내 이름 연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이데일리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SSG 에레디아가 6회초 1사 1,2루서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 경기. SSG 에레디아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벌써 SSG에서만 4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2023시즌 처음 와 122경기 153안타 12홈런 76타점 76득점 타율 0.323으로 맹활약한 에레디아는 2024시즌 136경기 195안타 21홈런 118타점 82득점 타율 0.360으로 활약했다. 구단 최초 타격왕에 올랐고 SSG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안타 및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 치웠다. 또한 KBO 10개 구단 체제 최초 전 구단 상대 3할이라는 기록을 썼다.

하지만 지난 시즌 오른쪽 허벅지 종기(모낭염) 증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결장하며 96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렇지만 출전 경기 수에 비해 성적은 좋았다. 127안타 13홈런 54타점 46득점 타율 0.339로 활약했다. SSG는 또 한 번 재계약을 체결했다. 130만 달러(약 18억).

그러나 올 시즌에도 어깨 부상이 발목을 잡으면서 한 달 넘게 이탈했다. 전반기 막판 부상을 입은 에레디아는 8월 21일 인천 KT 위즈전에 앞서 복귀했다. 복귀 후 세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5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타율 0.357. 성적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다. 다만 전반기 퍼포먼스가 아쉬웠다. 84경기 94안타 15홈런 75타점 42득점 타율 0.282. KBO리그에 온 후 가장 좋지 않았다.

25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이 끝난 후 에레디아는 "부상으로 2군에서 재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퓨처스리그 경기에 꾸준히 출전했던 것이 지금 1군 무대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자칫 실전 감각이 떨어질 수 있는 시기였지만, 그곳에서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을 상대하며 타격 타이밍을 세밀하게 조율할 수 있었다"라며 "몸 상태를 잘 끌어올릴 수 있게 도와주신 트레이닝 파트와 코칭스태프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에레디아는 25일 경기에서 중요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상대 투수들의 빠른 공 타이밍에 절대 늦지 않으려고 타석 전부터 준비를 철저히 했다"라는 에레디아는 "특히 득점권 찬스가 있었기 때문에 무리하게 큰 스윙을 가져가기보다는, 내 존에 들어오는 좋은 공을 놓치지 않고 정확한 중심 이동과 컨택에 집중한 것이 좋은 타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1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SSG 에레디아가 5회말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홈을 밟고 있다./마이데일리

이어 "홈경기뿐만 아니라 원정 경기까지 항상 찾아와 주시고 내 이름을 연호해 주시는 SSG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팬분들의 뜨거운 함성은 타석에 설 때마다 정말 큰 에너지가 된다. 남은 시즌 매 경기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뛸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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