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전현무(48)의 카자흐스탄 여행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랜 지인이 실제 경험을 공개하며 전현무의 평소 여행 스타일을 전했다.
심형준 감독은 26일 전현무와 함께했던 여행 일화를 공개하며 '형은 원래 이렇게 즉흥적으로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심 감독에 따르면 몇 년 전 전현무와 별다른 계획 없이 남해로 여행을 나섰다. 무작정 떠났다가 진도에 들렀고, 이후 송가인 마을까지 향했다. 운 좋게 송가인의 아버지를 만나기도 했다고.

해외여행에서도 전현무의 즉흥적인 성향은 그대로였다고. 심 감독은 한 차례 전현무와 무작정 일본 후쿠오카로 떠났던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두 사람은 숙소를 미리 정하지 않은 채 후쿠오카에서 렌터카를 빌려 유후인까지 이동했다.
하지만 막상 유후인에 도착하자 관광객이 몰리면서 호텔이 모두 만실이었고, 결국 잠잘 곳을 구하지 못해 길거리에서 잘 뻔한 상황까지 벌어졌다. 심 감독은 '계획 없이 떠난 여행이 예상하지 못한 난관으로 이어진 순간이었다'면서도 '이 사람은 그런 상황에서도 당황하거나 겁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형의 여행은 늘 이런 식이었다. 계획 없이 출발하지만 그만큼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긴다'며 '때로는 숙소를 구하지 못해 난감한 상황에 놓이기도 하지만 결국 그런 경험까지도 여행의 일부로 만들어버린다'고 했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카자흐스탄 여행을 두고 일각에서 즉흥 여행 콘셉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심 감독은 '이것저것 말이 많은 것 같은데 나한테는 크게 낯선 모습이 아니다'라며 '참 엉뚱하게 사는 사람이다. 정말 웃기고 재밌고 같이 있으면 심심할 틈이 없다'고 전현무의 평소 모습을 전했다.
잇따라 공개되는 지인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여행 지원 여부 진실공방과는 별개로 '무작정 여행' 콘셉트 자체는 허구가 아니라는 점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 14일과 21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공항에서 즉석으로 카자흐스탄행 비행기표를 끊고 렌터카와 숙소까지 예약하는 29시간 '무작정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손쉽게 렌터카를 이용하는 등 여행 과정이 지나치게 순조롭다는 지적과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관광당국의 지원을 받았다는 현지 정부 홈페이지 내용이 알려지며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나 혼자 산다' 측은 25일 "방송에 공개된 내용 그대로 현지 렌터카 업체에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제출해 차량을 대여했으며, 촬영 지원이나 협찬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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