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후반기 쉽지 않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3차전에서 1-7로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상대 전적 9승 2패 우위, 9위에 머물러 있는 SSG 상대로 당한 패배는 뼈아프다.
한화는 후반기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후반기 9승 17패 1무 승률 0.346으로 LG 트윈스와 후반기 승률 공동 꼴찌였다. 최근 10경기에서도 2승 8패로 이 기간 가장 적은 승리를 챙긴 팀이다. 실낱같은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날 승리가 필요했다.
선발 투수는 오웬 화이트. 한화에서 가장 믿고 맡길 수 있는 에이스. 올 시즌 17경기 6승 7패 평균자책 3.11을 기록 중이다. 2경기 2승 평균자책 2.13을 기록했다.
2회말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5회까지 단 1점으로 SSG 타선을 막았다. 특히 우익수로 나선 김태연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3회말 1사 이후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장타를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내며 지웠다. 4회말 1, 3루에서는 안상현의 까다로운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렴 잡아내며 한화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6회가 문제였다. 전의산에게 안타,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준 화이트는 최지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한화는 화이트를 내리고 이상규를 투입했다. 이상규는 올라오자마자 조형우를 2루 땅볼로 돌렸지만 안상현에게 볼넷을 헌납했고 오태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또 한 번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조동욱이 올라왔다. 조동욱이 정준래를 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지만 박성한에게 밀어내기 볼넷, 에레디아와 대타 한유섬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김재환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길었던 6회를 마무리했지만 이미 분위기는 SSG 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6회 이미 끝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7회와 8회 각각 김서현과 정우주가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 1사 만루 기회가 있었으나 대타 최인호의 병살타가 나왔다. 한화는 점수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시리즈 첫 경기를 내줬다.
49승 58패 3무로 8위. 또 5위 두산 베어스가 1위 KT 위즈를 잡아냈다. 두산과 한화의 게임 차는 무려 9경기. 반면 9위 SSG 랜더스(46승 64패 5무)와 4.5경기 차이까지 좁혀졌다. 5위보다 9위가 더 가까워졌다. 만약 26일과 27일까지 지게되면 양 팀의 게임 차는 2.5경기까지 줄어든다.

한화로서는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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