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뒷심에서 앞섰다. LG 트윈스가 짜릿한 뒤집기 승리로 NC 다이노스와 주중 홈 3연전을 출발했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 끝에 5-4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승으로 내달리며 62승 1무 50패로 3위를 지켰다. 반면 NC는 3연패에 빠지면서 48승 2무 57패로 8위에 머물렀다.
NC는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1사 1,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나온 안중열이 우익수쪽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 박건우가 태그업 플레이로 홈으로 들어왔다.
3회초에는 선두 타자 최정원이 2루타를 쳐 출루한 뒤 박민우의 2루수 앞 땅볼에 3루까지 갔다. 이어 타석에 나온 블레인 크림이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LG는 뒷심을 보였다. 0-2로 끌려가고 있던 8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오스틴이 NC 4번째 투수 손주환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 3점포(시즌 33호)를 쳤다. 리드를 잡은 LG는 9회초 마무리 손주영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그러나 경기는 이대로 끝나지 않았다. 손주영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안중열과 천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무사 1, 2루로 몰렸다.
김주원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하나 잡으며 한숨을 돌렸으나 최정원 타석에 대타로 나온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가 됐고 이어 김한별 타석에 대타로 나온 김형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3-3으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손주영은 시즌 두 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연장전(올 시즌 40번째)에서 NC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바뀐 투수 조 케네디를 상대로 2루타를 쳤다.
대주자 오태양은 김휘집이 유격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까지 갔다. 후속 타자 이우성을 고의 4구로 내보낸 케네디는 홍종표를 상대했고 NC 벤치는 대타 카드를 꺼냈다. 타석에 나온 신재인이 친 타구가 케네디 글러브를 맞은 뒤 유격수쪽으로 굴절됐다.
내야 안타가 됐고 3루 주자 오태양이 홈을 밟아 NC는 4-3으로 앞섰다. 하지만 LG는 끈질겼다. 10회말 오스틴의 3루타에 아어 송찬의가 적시 2루타를 쳐 4-4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스틴은 3루타로 사이클링 히트(오스틴(L) 사이클링 히트(올 시즌 1번째, KBO리그 통산 33번째)도 달성했다. LG는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홍창기가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찍었다. 그는 손주환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고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올 시즌 26번째, 개인 4번째, KBO리그 통산 1379번째)가 됐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간 NC 선발투수 커티스 테일러는 6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오스틴의 3점 홈런으로 승리투수 요건이 사라졌다.
LG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도 6이닝 2실점했으나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다가 오스틴의 한방으로 이를 면했다. 테일러와 톨호스트는 이날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노 디시전 게임'을 치렀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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