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투타 조화 속에 KT 위즈를 물리쳤다.
두산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59승 4무 50패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가 패하면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3연승에 실패한 KT는 64승 3무 42패를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
KT : 최원준(중견수)-김상수(2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지명타자)-김현수(1루수)-권동진(유격수)-허경민(3루수)-유준규(좌익수)-조대현(포수), 선발투수 소형준.
두산 : 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김민석(지명타자)-루이스 세베리노(1루수)-김대한(우익수)-류승민(좌익수)-정수빈(중견수), 선발투수 최민석.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펼쳐졌다. 1회 소형준이 볼넷을 하나 내줬으나 삼진 3개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김민석도 1회 1사 1, 3루에서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양 선수 모두 주자를 내보내긴 했으나 실점을 허용하진 않았다.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3회 1사에서 안현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폭투와 힐리어드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됐다. 여기서 김현수가 우중간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두산은 홈런으로 응수했다. 5회 주자 없는 1사에서 정수빈이 초구 투심을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7호 홈런. 2014년과 2025년 6홈런을 넘어선 한 시즌 홈런 신기록.


역사가 탄생했다. 6회 주자 없는 1사. 1-0 카운트에서 소형준의 2구 투심이 가운데에 몰렸다. 양의지가 가볍게 방망이를 돌렸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 홈런이 됐다. 시즌 18호 홈런. 또한 KBO리그 역대 17호 통산 300홈런이다.
포수 최고령 300홈런이기도 하다. 양의지는 39세 2개월 20일의 나이로 고지를 밟았다. 박경완(38세 9개월 19일), 강민호(37세 19일)를 넘어섰다.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7회초 1사에서 바뀐 투수 주권을 상대로 정수빈과 박찬호가 연속 안타를 쳤다. 1사 1, 3루. 안재석이 1루수 방면 땅볼을 쳤다. 3루 주자 정수빈은 홈으로 쇄도. 김현수도 홈을 택했는데, 정수빈이 한발 빨랐다. 두산의 3-1 리드.
두산도 7회말부터 김택연이 등판했다. 김택연은 KKK로 이닝을 지웠다. 8회도 타카다 타쿠토가 깔끔하게 막았다. 9회 이영하가 아웃 카운트 3개를 수확, 팀에 승리를 안겼다.

최민석이 6이닝 6피안타 1몸에 맞는 공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2승(3패)을 챙겼다. 임찬규, 앤더스 톨허스트(이상 LG 트윈스),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택연(1이닝 무실점)-타카다(1이닝 무실점)가 각각 홀드를 챙겼다. 이영하는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1호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은 장단 7안타로 3점을 냈다. 양의지가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정수빈이 3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소형준은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패(6승)를 당했다. 개인 3연패 수렁이다. 김현수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