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은주 기자 S-OIL은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한 ‘2026 대한민국 공공PR 대상’에서 민간기업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 상은 2015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처음 시작됐으며,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NGO, 민간기업까지로 대상 범위를 넓혀 공공·공익 커뮤니케이션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시상 체계로 개편됐다.
수상작은 ‘My GoodLOVES(굿러브스)’ 캠페인이다. 집에서 쓰지 않고 방치된 목장갑·고무장갑·가죽장갑 등을 주유소용 다회용 장갑으로 다시 쓰자고 제안한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9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개된 이 캠페인은 3D로 만든 장갑 캐릭터를 앞세워 “어떤 장갑이든 나만의 주유장갑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소비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셀프주유소에서 매번 쓰고 버려지는 비닐장갑은 그동안 재활용이 사실상 거의 안 돼 소각 처리되는 대표적인 ‘숨은 일회용 쓰레기’로 꼽혀왔다.
S-OIL의 이번 수상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24년에는 셀프주유소에서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수거해 다회용 장갑으로 업사이클링하는 ‘GoodLOVES’ 캠페인을 진행해 지난해 같은 상의 민간기업 부문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캠페인은 그 후속편 격으로, 수거·재제작이라는 물리적 업사이클링 대신 '집에 있는 장갑을 다시 쓰자'는 발상 전환으로 접근 방식을 바꾼 점이 눈에 띈다.
S-OIL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캠페인이 담고 있는 진정성과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소비자가 즐겁게 동참할 수 있는 활동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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