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FA 강백호의 따뜻한 마음씨, 고교 야구부에 3500만원 통 크게 풀었다…"조금이라도 부담 덜고 운동에 집중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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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강백호(오른쪽)가 6회말 첫 타자로 나와 솔로포를 친 후 노시환과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강백호가 유신고 야구부에 3500만원 상당의 야구요품을 기부했다./그로윈스포츠 제공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고 운동에 더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지난 24일 유신고등학교 야구부에 35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했다. 강백호는 최근 유신고 야구부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음의 뜻을 전했다.

강백호는 현재 병역 특례에 따른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매주 월요일 유신고를 방문해 학생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 꾸준히 훈련 현장을 찾으며 선수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해 온 강백호는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훈련에 필요한 조언을 전하는 등 후배 선수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홍석무 유신고 감독은 “강백호 선수는 매주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고 본인의 경험을 편하게 전달해 주고 있다”라며 “학생 선수들에게 프로선수와 함께 훈련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은 그 자체로 값진 경험이다. 여기에 선수들을 위해 큰 금액의 야구용품까지 지원해 줘 지도자로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강백호는 “매주 선수들과 함께하다 보니 예전 나의 어린 선수였을 때가 생각도 많이 난다. 선수들이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조금 더 도움을 주고 싶었다”라며 “야구용품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고 선수들이 운동에 더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봉사활동을 하러 학교에 가고 있지만 오히려 어린 선수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나도 좋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라며 “지금 가지고 있는 목표와 야구에 대한 마음을 잃지 않고 성장해서 언젠가 프로 무대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강백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최대 총액 100억을 받는 조건으로 한화 이글스에 왔다. 올 시즌 96경기에 나와 111안타 25홈런 92타점 58득점 타율 0.298을 기록하며 한화의 중심 타자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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