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뵙는다"…'가능한 사랑' 거장 이창동이 돌아왔다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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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사랑' / 사진 = 송일섭 기자(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8년 만에 뵙는다. 마음이 벅차다. 잘 부탁드린다." (이창동 감독)

넷플릭스 영화 ' 가능한 사랑' 제작보고회가 25일 오전 이창동 감독,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참석한 가운데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렸다.

'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 시', '버닝'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이자,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등 한국 대표 배우들의 출연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8년 만에 뵙는다. 마음이 벅차다. 잘 부탁드린다"며 말문을 연 이창동 감독. 그는 "이 영화는 제목처럼 사랑에 관한 영화다. 작품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를 하기보다 '사랑'에 관한 영화라고 말하는 것이 이 영화 자체에 가까운 것 같다. 사랑 하면 남녀 간의 사랑도 있을 것이고, 또 다른 사랑도 많다. 나 같은 사람에게는 영화를 향한 사랑도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사랑이 가능한지, 그 사랑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가능한 사랑' / 사진 = 송일섭 기자(andlyu@mydaily.co.kr)

이어 작품의 제목인 '가능한 사랑'에 담긴 의미를 묻자, 이창동 감독은 "보통 사랑 이야기, 러브 스토리 하면, 그 사랑이 이뤄지기 어렵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모두에게 축복을 받는 사랑 이야기는 굳이 작품으로 제작되지 않으니까. 그래서 우리는 '가능한 사랑'이라는 작품을 통해서, 어떤 사랑이 가능한지, 가능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지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가능한 사랑'은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과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 제64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오는 9월 23일 극장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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