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삼성그룹이 천안에 투입하는 19조원 규모의 대형 투자사업이 계획 단계를 넘어 실제 공사에 들어갔다. 첫 대상인 서북구 성성동 인프라복합동이 착공하면서 삼성전자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시설 현대화와 삼성SDI 차세대 배터리 마더팩토리 구축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천안시는 삼성그룹의 19조원 규모 투자사업 가운데 성성동 인프라복합동이 착공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해 추진된다. 삼성전자는 10조원을 투입해 HBM 팹 현대화에 나서고, 삼성SDI는 9조원을 들여 차세대 배터리 마더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총 투자 규모만 19조원에 달하는 만큼 향후 생산시설 조성이 본궤도에 오르면 천안의 반도체·배터리 산업 기반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첫 공사 대상은 서북구 성성동 510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인프라복합동이다.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3만8200㎡ 규모로 건립된다.
인프라복합동 착공은 단순한 부대시설 건설을 넘어 전체 투자사업의 공사가 현장에서 시작됐다는 의미가 있다. 향후 관련 생산시설 조성도 단계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천안시는 투자 일정에 맞춰 행정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건축허가를 마친 데 이어 최근 착공신고 처리까지 완료했다.
특히 대규모 기업 투자의 행정 소요기간을 줄이기 위해 ‘전 단계 패스트트랙 컨설팅’을 적용하고 있다. 허가 신청 이후 절차를 처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허가 전 단계부터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필요한 절차와 보완사항을 사전에 조율하는 방식이다.
시는 착공 이후에도 공정별 행정절차와 유관기관 협의를 지원하고, 향후 사용승인까지 기업의 사업 일정에 맞춰 행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HBM 팹 현대화와 삼성SDI의 차세대 배터리 마더팩토리가 계획대로 구축되면 천안은 기존 제조업 기반에 반도체·첨단 배터리 분야의 대규모 투자가 더해지면서 첨단산업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투자는 단일 기업의 시설 확충을 넘어 관련 협력업체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동반 투자, 고용 확대 등 지역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천안시는 대규모 투자가 실제 지역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사 단계에서 필요한 행정절차와 관계기관 협의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19조원 규모의 삼성 투자가 계획을 넘어 현장에서 본격적인 공사로 시작됐다”며 “이번 투자가 천안의 산업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착공부터 준공까지 빈틈없는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