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논란' 하영, '승산 있습니다' 90% 촬영→'중증외상센터2'도 출연해?[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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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하영(33·본명 안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그가 출연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시즌2에 합류할지 여부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말자쇼'에는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인 이낙준 작가가 게스트로 출연해 개그맨 김영희, 정범균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영희가 "시즌2와 시즌3을 기대하는 분이 많은데 언제쯤 나오냐"고 묻자, 이낙준 작가는 "시즌2의 프리 프로덕션(사전 제작) 작업이 끝나 현재 촬영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10월에는 촬영에 들어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처럼 시즌2 제작 소식이 구체화되면서 시즌1에서 천장미 역으로 열연했던 하영의 합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께서 한양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시기도 했다"며 '4대 의사 가문'임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방송 이후 그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당시 친일 의사로 활동했던 안상호(1872~1927)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 논란은 현재 촬영 중인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에도 직접적인 여파를 미쳤다. '승산 있습니다'는 전직 변호사이자 현직 사무장인 권백(이제훈 분)이 이끄는 오합지졸 법률사무소가 승산 없는 싸움을 승산 있게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코믹 법조 탐정물이다. 하영은 돈도 빽도 없지만 성실함만큼은 으뜸인 신참 변호사 여심희 역을 맡았다.

하영은 지난 13일 '승산 있습니다' 촬영장에서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렸고, 수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한 뒤에야 촬영을 재개했다. 이후 제작진의 배려로 일주일간 휴가를 보낸 그는 최근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논란이 지속되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친일파 후손이 출연하는 드라마를 보고 싶지 않다"며 하영의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졌다. 이에 현재 90% 가량 촬영을 마친 SBS 측은 "출연 배우와 관련된 최근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 제작사 및 관계자들과 다각도로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승산 있습니다'의 하차 요구가 거세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과연 하영이 '중증외상센터' 시즌2에도 예정대로 합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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