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효성중공업이 유럽 한복판에서 차세대 전력망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수주 확대에 나선다. 초고압직류송전(HVDC)부터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변압기(SST), 친환경 전력기기까지 한데 묶어 전력 수요 급증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겨냥한다.
효성중공업은 24~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CIGRE 파리 세션 2026’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CIGRE 파리 세션은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1만명 넘는 전력산업 전문가와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전력 분야 대표 학술·전시 행사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행사에서 전압형 HVDC와 데이터센터용 SST, 친환경 절연유 변압기, AI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 플랫폼 ‘ARMOUR+’ 등을 선보인다.
특히 독자 기술로 개발한 420kV SF₆-Free GIS(가스절연개폐장치)를 처음 공개한다. 탄소중립 요구가 강한 유럽 시장을 겨냥해 온실가스 사용을 줄인 친환경 전력기기 경쟁력을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26일에는 글로벌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퓨처 그리드 인사이트 포럼’을 열고 전력수요 급증과 전력망 확장, 지속가능성, 회복탄력성 등을 논의한다. 미국과 유럽, 호주 전력산업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력시장 호조는 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6870억원, 영업이익은 26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60.9%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7조498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에 육박했다. 이에 연간 수주 목표도 기존 8조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끌어올렸다.
효성중공업은 CIGRE를 계기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전력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차세대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를 신규 수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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