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합천 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 4기 정지혜 기자] 인제대학교가 창단 후 처음으로 대회 4강 무대를 밟았다. 그 중심에는 후방을 지키면서 공격의 시발점까지 맡은 이주성이 있었다.
인제대는 22일 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水려한합천 제21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8강에서 순복음총회신학교를 3-1로 꺾었다.
인제대는 전반 21분 김승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32분 수비 실수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5분 뒤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주성이 전방으로 길게 연결한 공을 조정원이 받아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43분에는 강주빈의 크로스를 유예준이 골로 연결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인제대는 창단 첫 4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하지만 이주성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인제대가 처음으로 4강에 올라가 기분이 좋다”면서도 “4강 진출에 만족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승리까지 과정은 쉽지 않았다. 2-1로 앞선 채 시작한 후반에는 순복음총회의 공세가 이어졌다. 인제대는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이주성은 “후반에 상대가 강하게 나올 것을 알고 있었다. 선수들끼리 계속 집중하고 버텨보자고 이야기했다”며 “위험한 장면도 있었지만 골키퍼 준혁이가 잘 막아줘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센터백인 이주성의 장점은 제공권과 넓은 수비 범위다. 여기에 이번 대회에서는 빌드업까지 개선됐다. 이날 두 번째 골의 시작도 이주성의 발끝이었다. 조정원이 오른쪽 공간으로 침투하는 걸 확인한 뒤 롱패스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이주성은 ‘이번 대회를 어떻게 준비했냐’는 질문에 “압박이 와도 더 좋은 선택을 하려고 영상을 많이 봤다”며 “그 준비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패스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성은 올해 초보다 현재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목표도 뚜렷하다. 프로 진출보다 대학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설정했다.
이주성은 “아직 프로에 갈 실력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대학 무대에 있는 동안 사람들이 ‘이주성’이라는 선수를 관심 있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를 보기 위해 인제대 경기를 한 번 더 찾아오게 만드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첫 4강에 오른 인제대의 다음 상대는 중앙대다. 중앙대는 지난 1월에 열린 1, 2학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7월에는 추계연맹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주성은 “중앙대는 강팀이라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인제대가 강팀이라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대는 24일 오후 6시 합천 군민체육공원 1구장에서 중앙대학교를 상대로 4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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