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삼성SDS가 서울대학교의 차세대 네트워크 플랫폼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 총 243개 동, 약 5만명이 사용하는 캠퍼스 네트워크를 800Gbps급 고대역폭 환경으로 전환해 인공지능(AI) 연구·교육을 지원한다.
24일 삼성SDS는 서울대의 ‘지능형 캠퍼스 구현을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플랫폼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대 캠퍼스의 유·무선 네트워크 품질을 개선하고 AI 연구에 필요한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서울대는 이를 기반으로 AI 연구와 교육에 최적화된 ‘AI 네이티브 캠퍼스’ 구축을 추진한다.
삼성SDS는 서울대 네트워크를 800Gbps급 초고속·고대역폭 환경으로 전환한다. 연구진은 대규모 AI 학습·연구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고 학생과 교직원은 강의실과 연구실, 도서관 등 캠퍼스 전반에서 개선된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네트워크 운영에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기술을 적용한다. SDN은 네트워크 장비를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대신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체 네트워크를 통합 제어하는 기술이다.
삼성SDS는 글로벌 13개 거점에서 8만여명이 사용하는 SDN을 구축·운영하며 축적한 기술을 이번 사업에 적용한다. 서울대 캠퍼스 네트워크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 관리하고 사용자 요청에 따른 네트워크 설정도 자동화할 계획이다.
보안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기반 망분리도 적용한다. 연구와 행정, 교육 등 용도별 네트워크를 논리적으로 분리해 영역 간 불필요한 접근을 제한하고 보안 위협이 다른 영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줄이는 방식이다.
사용자 중심의 네트워크 자동화 포털도 구축한다. 인터넷주소(IP) 발급·조회와 단말 등록, 연구 목적 신규 망 신청 등 기존에 운영자가 직접 처리했던 업무를 사용자가 포털에서 신청하면 사전에 정의된 정책에 따라 네트워크 설정까지 자동으로 반영한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대규모 SDN 설계·구축·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편리한 지능형 캠퍼스 환경을 구현해 전 세계 대학이 참고하는 표준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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