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투자로 수확기 진입…다음 사이클 위한 재투자 시점에 주목할 때"

[프라임경제] SK증권은 24일 일진전기(103590)에 대해 투자 사이클을 먼저 끝내 수확기에 진입한 가운데, 빠른 증설과 수출 구조 전환으로 수익성이 글로벌 피어 최상단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기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2만4000원을 유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일진전기는 분기마다 수익성을 높여왔으며, 올해 2분기엔 중전기 영업이익률 25.8%를 기록하며 글로벌 동종업계(피어) 최상단까지 올라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중전기의 이익 비중은 전사 영업이익의 67%를 차지하며 손익구조가 저마진 전선회사에서 고마진 전력기기회사로 체질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투자 사이클을 먼저 끝내 수확기에 진입했다"며 "동사의 변압기 생산능력은 2024년 2200억원에서 올해 연환산 5000억원으로 2.3배 증가하며 공시상 생산능력 숫자로 확정됐다"고 짚었다.
이어 "경쟁사는 2024년 하반기부터 투자금액을 늘리고 있는 반면, 동사는 증설을 먼저 끝내고 높은 수익성을 창출하고 있다"며 "홍성 신공장 증설로 늘어난 물량이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이어졌으며, 여기에 차단기 수익성이 회복되며 부문 전체가 한 단계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중전기 부문이 미국 장기공급계약 중심으로 수출 구조를 전환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며 "2023년 하반기부터 체결한 초고압 변압기 장기공급계약(2026~2030년 납품)이 손익계산서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동사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5.7% 늘어난 2조3650억원, 73.1% 성장한 2620억원(영업이익률 11.1%)을 시현할 것"이라며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 중전기기 출하량 증가를 감안하면 향후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나 연구원은 향후 관전 포인트로 △차기 증설의 발표 시점과 규모 △차단기 수익성의 올해 정상화 지속 여부 △올해 4분기 계절 성수기와 증설 2년차 효과가 겹치는 하반기 실적의 기울기 △구리가격 상승으로 인한 매출액 크기의 변화 △국내 생산구조 유지에 따른 관세환경 변화 민감도를 제시했다.
끝으로 "경쟁사가 내년 완공될 공장에 투자하는 동안 동사는 이미 지어 놓은 공장으로 올해 실적을 창출하고 있다"며 "다음 사이클을 위한 재투자 시점이 동사의 다음 챕터를 좌우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