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야구는 인생과 비슷하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도 전날 선수들이 보여준 집중력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한화는 지난 2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5-11 승리를 가져오며 길었던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로서는 짜릿한 승리. 선발로 나섰던 브루스 짐머맨이 1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0-9로 끌려가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타자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고, 결국 15-11 승리를 챙겼다. 문현빈 4안타 4타점 3득점, 한지윤 3안타 2타점 2득점, 채은성 3안타 1타점 1득점을 비롯해 팀 20안타를 폭발하며 LG 마운드를 두들겼다. 9점차 역전승은 KBO리그 역대 최다 득점 차 역전승 공동 2위에 해당된다.
22일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야구는 인생과 비슷하다. 귀신에 홀린 듯이 1년에 그런 경기가 몇 번 나온다.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 연패는 선수든, 코치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올해 홈에서 지난 시즌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감독으로서 죄송했다. 남은 경기 한 경기 한 경기가 다 중요하다. 팬들에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끝까지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보답하는 경기를 하고 싶다. 어제는 팬들의 응원의 힘이 컸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전날 8회초 11-11 2사 1, 2루 1스트라이크에서 장유호를 빼고 조동욱을 넣었다. 그리고 조동욱은 오지환에게 헛스윙 2번을 이끌어내며 삼진을 작성했다. 그리고 8회말 4점을 가져왔으니, 조동욱 투입은 대성공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동욱이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22일 위닝시리즈에 도전했던 한화지만, 폭우로 인해 우천 취소됐다. 만약 경기가 진행됐다면, 김태연(우익수)-문현빈(중견수)-한지윤(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박정현(유격수) 순으로 나섰을 것이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3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된 게 눈에 띄었다.

김 감독은 "오늘도 대타로 시작한다. 지금 태연이가 너무 잘하고 있다"라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