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의 MVP 대세론은 끝났다. 선수들은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24, 시카고 컵스)을 지지했다.
ESPN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흥미로운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 MVP로 과연 누구를 택해야 하는지 선수들에게 물어봤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를 제외하고 9팀에서 20명 이상의 선수에게 물었다.

그 결과 15명의 선수가 암스트롱을 택했다. 오타니를 택한 선수는 4명밖에 없었다. 2명은 평가를 유보했다. ESPN에 따르면 결국 선수들은 오타니가 지금 투구를 1달 넘게 하지 못한 상황서 암스트롱이 맹활약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오타니의 올 시즌 타격 성적이 물론 좋지만 예전처럼 압도적이지는 않다.
브래디 싱어(신시내티 레즈)는 "오타니가 투구하고 있었다면 아마 그를 택했을 거예요. PCA는 정말 대단했어요. 보는 게 정말 재미있어요. 그는 게임체인저다. 나는 지금 PCA를 좋아한다. 둘 다 훌륭하고 둘 다 마주하기 힘든 상대"라고 했다.
리스 호스킨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말 그대로, 매일 경기에 나서는 선수는 아마도 매일 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거예요. 그렇게 나는 그것을 평가할 것이다. 오타니가 투구하고 있다면, MVP에 가깝다. 그게 현실이다. 지난 두 달 동안 PCA나 컵스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선수는 필드에 설 때마다 항상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알 것이다”라고 했다.
트레버 리처즈(시카고 화이트삭스): "PCA는 전혀 느려지지 않았고, 게다가 야구 전체에서 아마도 최고의 수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완벽한 선수다. 그건 확실해. PCA는 40-40으로 갈 기회도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
물론 오타니가 이미 전반기에 보여준 투수 퍼포먼스만으로도 MVP가 되기 충분하다는 시선도 있다. 션 버크(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오타니는 사이 영급 투구와 공격에서 그가 보여주는 모습으로 아프시즌을 잘 보냈다. 투타에서 그런 일을 해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난 그에게 표를 던진다”라고 했다.
드류 로모(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오타니는 가장 가치 있는 선수다. 그는 아마도 역대 최고의 선수일 거고, MVP가 ‘올해의 상’이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 나는 그냥 오타니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마운드에서의 첫 절반만으로도 나에게는 충분했다"라고 했다.

물론 ESPN이 많은 선수에게 설문을 한 것은 아니다. 때문에 이 결과를 토대로 암스트롱이 대세라고 말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또 MVP 투표는 미국 언론들의 영향력이 높다. 결정적으로 오타니가 9월에 투수로 돌아온다는 변수도 있다. 단, 9월에 완전한 선발 등판이 가능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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