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옌청) 컨디션 안 좋았는데…우리(타자들이)가 더 쳐서 이겨야 했는데” 김경문 믿음, 결국 한화 아시아쿼터가 KBO NO.1[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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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선발투수 왕옌청이 1회 수비를 마치고 더그 아웃으로 들어서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컨디션 안 좋았는데…”

한화 이글스 아시아쿼터 왕옌청은 19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서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5패(10승)를 떠안았다. 최고구속 148km까지 나온 포심과 투심, 포크볼, 스위퍼, 커브 등 자신이 갖고 있는 구종을 다 구사했다.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선발투수 왕옌청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단, 3회 집중타를 맞고 3실점하는 등 컨디션이 아주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김경문 감독도 19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같은 얘기를 했다. 그래도 5이닝 3실점이면 선발투수의 기본적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봐야 한다.

알고 보면 왕옌청은 올해 최고 아시아쿼터다. 23경기서 10승5패 평균자책점 3.52. 언터쳐블은 아니지만, 꽤 안정적인 왼손 선발투수다. 다음달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서 한국을 가장 크게 위협할 선수인 게 확실하다.

김경문 감독은 “사실 어제 컨디션은 내가 요 근래 본 등판 중에 좋지 않았다. 그래도 어쨌든 5이닝에 3실점, 자기 역할 했잖아요. 그러니까 꾸준히 마운드에서 자기 역할을 해야 한다. 선발은. 나갈 때마다 컨디션이 좋을 순 없다. 그러면 사실 우리가 더 쳐서 이겨야 했는데 좋은 찬스를 만들어놓고 좀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했다.

실제 한화는 18일 경기서 KIA 투수들을 상대로 활발하게 출루하고 찬스를 만들었으나 유독 해결이 안 됐다. KIA 제임스 네일의 노련한 투구에 당하기도 했고, 또 이의리라는 새로운 마무리가 불펜의 안정감을 높이면서, 한화로선 역전이 쉽지 않았다.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선발투수 왕옌청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대전=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또 김경문 감독은 “왕옌청은 자기 역할을 다 하고 있는 것이다. 기대이상으로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 저 선수에게 더 바랄 것은 없다”라고 했다. 다른 팀들 아시아쿼터 투수를 보면 답이 나온다. 한화가 올해 중위권을 못 벗어나지만 왕옌청은 잘 뽑았다. 내년에 어떻게든 함께 해야 할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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