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컨디션 안 좋았는데…”
한화 이글스 아시아쿼터 왕옌청은 19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서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5패(10승)를 떠안았다. 최고구속 148km까지 나온 포심과 투심, 포크볼, 스위퍼, 커브 등 자신이 갖고 있는 구종을 다 구사했다.

단, 3회 집중타를 맞고 3실점하는 등 컨디션이 아주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김경문 감독도 19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같은 얘기를 했다. 그래도 5이닝 3실점이면 선발투수의 기본적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봐야 한다.
알고 보면 왕옌청은 올해 최고 아시아쿼터다. 23경기서 10승5패 평균자책점 3.52. 언터쳐블은 아니지만, 꽤 안정적인 왼손 선발투수다. 다음달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서 한국을 가장 크게 위협할 선수인 게 확실하다.
김경문 감독은 “사실 어제 컨디션은 내가 요 근래 본 등판 중에 좋지 않았다. 그래도 어쨌든 5이닝에 3실점, 자기 역할 했잖아요. 그러니까 꾸준히 마운드에서 자기 역할을 해야 한다. 선발은. 나갈 때마다 컨디션이 좋을 순 없다. 그러면 사실 우리가 더 쳐서 이겨야 했는데 좋은 찬스를 만들어놓고 좀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했다.
실제 한화는 18일 경기서 KIA 투수들을 상대로 활발하게 출루하고 찬스를 만들었으나 유독 해결이 안 됐다. KIA 제임스 네일의 노련한 투구에 당하기도 했고, 또 이의리라는 새로운 마무리가 불펜의 안정감을 높이면서, 한화로선 역전이 쉽지 않았다.

또 김경문 감독은 “왕옌청은 자기 역할을 다 하고 있는 것이다. 기대이상으로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 저 선수에게 더 바랄 것은 없다”라고 했다. 다른 팀들 아시아쿼터 투수를 보면 답이 나온다. 한화가 올해 중위권을 못 벗어나지만 왕옌청은 잘 뽑았다. 내년에 어떻게든 함께 해야 할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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