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당선 후 첫 공개 최고위원회의 장소로 부산을 전격 선택하며 영남권 험지 다지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도부 인선 직후 곧바로 부산·경남(PK) 민심 공략에 나선 것은 취약 지역 기반을 넓히고 당내 통합을 다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19일 오전 부산광역시청에서 전재수 부산광역시장과 회동한 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전재수 시장은 오는 2028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유엔(국제연합) 해사총회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지도부는 이에 화답해 '2028 유엔 해양총회 성공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김 대표는 회의에서 "부산은 정부와 손발을 맞출 시장을 뽑았지만 국회의원은 단 한 명도 없고 지방의회도 소수"라며 "국회와 지방의회의 협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전폭적인 지원 역할을 해 시정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 봉하마을·평산마을 잇따라 방문…'노무현·문재인' 정신 계승과 화합
부산 일정을 마친 김 대표는 곧 바로 이동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몸소 여신 시민주권의 길. 세계의 모범으로 활짝 열겠다"고 적으며 고인의 뜻을 기렸다.
이어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졌던 후보 간 경쟁과 갈등을 언급하며 '포용과 화합'의 중요성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대표는 당내에서 조롱과 혐오, 멸시의 언어가 사라지도록 적극적인 캠페인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김 대표는 기록적인 폭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시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는 등 취약 지역 챙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전날(18일) 한정애 의원을 당 사무총장에, 권칠승 의원을 당 정책위의장에 임명한 데 이어 19일에는 문진석 의원을 수석부총장에, 안태준 의원을 조직부총장에 인선했다. 또한 강득구 의원을 민주연구원 혁신TF(태스크 포스) 단장으로 임명하며 조직 안정화와 쇄신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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