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환경 개선을 향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 온 ㈜영풍이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동시에 반등시켰다.
지난 14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영풍의 올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8012억원, 영업이익은 38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7042억7700만원, 영업이익 448억4300만원을 나타내며 실적 개선 흐름을 견고히 다졌다.
국제 아연가 상승 및 공정 혁신으로 원가 경쟁력 확보
이 같은 수익성 회복은 국제 아연 가격의 강세와 황산 등 주요 부산물 값의 상승이 발판이 됐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라 아연괴 내수 가격이 톤당 평균 517만원대까지 치솟으며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아울러 지난해 조업정지 기간을 활용해 시행한 대대적인 설비 보수가 제조원가를 낮추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공정 안정성이 확보되면서 생산 효율이 크게 개선된 효과를 거뒀다.
5900억 환경 투자 지속…전자 계열사 실적도 재무 안정 뒷받침
선제적인 환경 설비 투자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영풍은 201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약 5900억원을 환경 개선에 투입해 폐수 무방류 시스템과 2.5km에 달하는 지하수 확산방지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코리아써키트, 인터플렉스 등 PCB·FPCB 분야 전자 계열사들이 상반기 합산 954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연결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IT 기기 수요 회복과 통신·전장 부문의 신규 고객 확보가 실적 기반을 다졌다.
부채비율 38.2%로 대폭 낮춰…유동성 관리 만전
재무구조 역시 한층 탄탄해졌다. 상반기 말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38.2%로 전년 말(46.0%) 대비 7.8%포인트 개선됐다. 연결 기준 자산총계는 6조3575억100만원, 자본총계는 4조4505억800만원을 기록했으며,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2054억3500만원을 유지하며 유동성을 확보했다.
영풍 관계자는 "대대적인 환경 투자와 공정 혁신을 바탕으로 생산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끌어올린 점이 2분기 연속 흑자로 연결됐다"며, "안정된 경영 기반 위에서 재무건전성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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