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물러간 KBO리그 '오후 7시→오후 6시 30분' 플레이볼…KBO, 오는 25일부터 경기 개시 시간 재조정

마이데일리
4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고 있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KBO리그 경기 개시 시간이 다시 조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최근 기상 상황 변화를 반영해 폭염 관련 경기 운영 기준을 재조정한다고 18일 알렸다.

KBO는 지난 6일 관람객, 선수단, 관계자 등 경기장 이용객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폭염 대응 긴급실행위원회(이하 실행위)를 열어 폭염 대책을 마련했다.

당시 실행위는 11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경기 개시 시간을 오후 7시(고척스카이돔의 경우 평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2시)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기승을 부린 폭염 때문이다.

그러면서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 변화에 따라 운영 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함께 밝혔다. KBO는 "최근 폭염 수준이 당초 전망보다 완화됨에 따라 각 구장별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과 구단과 현장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폭염 관련 가이드라인 재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5일부터 9월 6일까지 편성된 KBO리그 경기는 개시 시간이 기존 시간대인 오후 6시 30분로 환원된다. 31일까지는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6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의 경기. 경기 전 두산 김원형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곽경훈 기자

리그 규정 21조에 따라 9월부터는 토·일요일 경기 개시 시간이 변경돼 9월 1일부터 6일까지 편성된 경기는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일요일 경기는 오후 5시에 각각 개시된다. KBO는 "이때 환원되는 개시 시간을 기준으로 하고 경기 개시 시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최대 오후 7시 30분까지 지연 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회·7회·9회 종료 후 이닝 교대 시 적용되는 4분간 쿨링 브레이크는 18일부터 경기 당일 오후 1시 기준 폭염특보(주의보 이상) 발효 시에 한해 적용한다.

5회 종료 후 진행되는 클리닝타임은 기본 4분으로 운영하고, 필요시 6분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다. 그 외 경기 취소 혹은 지연 개시 등에 관한 폭염 대응 경기 운영 기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퓨처스(2군)리그는 29일부터 31일 오후 7시로 조정된 야간 경기 개시 시간이 기존 시간대(오후 6시 30분)로 환원된다. KBO는 "폭염 상황이 완화되더라도 온열질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경기장 이용객 건강과 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각 구단에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폭염 물러간 KBO리그 '오후 7시→오후 6시 30분' 플레이볼…KBO, 오는 25일부터 경기 개시 시간 재조정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