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좀 지루하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악의 감독의 웃픈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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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AC 밀란 감독이 2026년 8월 15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타르친스키 아레나에서 열린 맨유와의 친선경기에서 4-2로 승리한 뒤 맨유 취재진들과 농담을 주고 받았다. /사이먼 스톤 SNS 캡처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후벵 아모림 AC 밀란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 만났던 기자들에게 농담을 던졌다.

AC 밀란은 15일(한국시각)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타르친스키 아레나에서 열린 맨유와의 친선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AC 밀란은 전반 2분 해리 매과이어에게 실점했지만, 전반 32분 사무엘 추쿠에제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AC 밀란은 후반 6분 패트릭 도르구에게 골을 허용하며 맨유에 리드를 내줬지만, 후반 12분 알파조 시세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23분 곤살루 하무스, 후반 26분 루벤 로프터스 치크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결국 4-2로 승리하며 이번 프리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6일 "승리 후 아모림은 기분이 매우 좋아 보였고 경기장을 떠나면서 몇몇 영국 기자들과 함께 웃었다"며 "아모림은 경기장에서 기자 사이먼 스톤을 비롯한 몇몇 언론 관계자들과 악수하기 위해 걸음을 멈췄다"고 했다.

아모림 감독은 그들에게 "내가 그립나?"라고 물었다. 이에 한 사람이 "당신의 기자회견이 그립다"고 답하자 크게 웃으며 "지금은 더 지루하지!"라고 했다.

아모림 감독은 구단 버스에 오르기 전까지 팬들과 사진을 찍는 등 팬서비스도 했다.

아모림 감독은 2024년 11월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맨유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위에 머물렀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준우승에 그쳤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맨유를 이끌었지만, 반전을 만들지 못하며 지난 1월 맨유를 떠났다.

후벵 아모림 AC 밀란 감독이 2026년 8월 15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타르친스키 아레나에서 열린 맨유와의 친선경기에서 4-2로 승리한 뒤 맨유 취재진들과 농담을 주고 받았다. 맨유 감독 시절의 아모림.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모림 감독은 맨유에서 63경기 25승 15무 23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39.7%밖에 되지 않는다. 역대 맨유 정식 감독 중 가장 낮은 승률이다.

'토크스포츠'는 맨유 감독 시절 아모림 감독의 일화들을 떠올렸다. 이 매체는 "그는 지난 1월 격렬했던 기자회견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분명 지루한 기자회견은 아니었다"며 "그뿐만 아니라 아모림은 맨체스터에서 지내는 동안 기자회견에서 여러 차례 흥미로운 장면을 만들어냈다"고 했다.

이어 "아모림은 언론과 이야기할 때 자주 매우 솔직한 모습을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자신의 팀을 '구단 역사상 최악의 팀'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며 "또한 2024년 말에는 당시 시즌 3연패를 당한 뒤 자신이 경질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따라서 적어도 기자들의 입장에서는 아모림이 떠난 뒤 맨유 기자회견장의 활기가 조금 사라졌다는 그의 말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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