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의 아들 뇌진탕 부상 이탈→前 두산 외인 천금 기회 받다…韓 방출 전화위복 되나 "잘하고 있을 때 콜업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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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카메론이 3회말 2사 1.3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하늘이 내려준 기회다. 다즈 카메론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이상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부상으로 기회를 받게 됐다.

게레로 주니어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전 부상을 당했다. 6회 1사 1, 2루에서 조지 스프링어가 3루수 방면 땅볼을 쳤다. 3루수 라이언 맥마흔이 3루를 찍고 1루로 공을 뿌렸는데, 송구가 짧아 1루수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포구에 실패했다.

이때 1루 주자 게레로 주니어는 2루에 진루한 뒤 3루를 노렸다. 공은 다시 3루로 연결됐다. 포구를 하려던 조지 롬바드 주니어와 게레로 주니어가 엉켰다. 게레로 주니어는 롬바드 주니어의 무릎에 안면을 맞았다. 일단 게레로 주니어는 홈을 밟았다. 이후 7회 시작과 동시에 찰스 맥아두와 교체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구단은 16일 게레로 주니어를 7일짜리 뇌진탕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현재 나타나는 증상들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뇌진탕) 프로토콜에 들어가는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부상자 명단 등재에 충분한 기준을 충족했다"며 "최대한 짧게 머물기를 바란다. 그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에 좌절하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게레로는 마이너리그에서만 7번의 뇌진탕 부상을 당했다. 토론토는 뇌진탕 프로토콜을 확실히 지킬 방침이다.

게레로 주니어의 빈자리는 다즈 카메론이 메운다. 토론토는 16일 카메론을 트리플A에서 콜업했다. 대신 오른손 투수 라사로 에스트라다가 지명 할당(DFA) 조처됐다.

카메론은 한국 야구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올 시즌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75경기에서 80안타 9홈런 9도루 39득점 43타점 타율 0.287 OPS 0.833을 기록했다. 타격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외야의 교통정리도 필요했다. 두산은 과감하게 카메론을 방출하고 내야수 유니오 세베리노를 영입했다.

2026년 5월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카메론이 3회말 2사 1.2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와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두산 카메론이 5회말 2사 1루에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카메론은 미국으로 돌아가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콜업 전까지 트리플A에서 23경기 29안타 3홈런 10도루 15득점 15타점 타율 0.367 OPS 1.044로 펄펄 날았다. 그리고 빅리그의 부름을 받은 것.

슈나이더 감독은 "오카모토 카즈마와 맥아두가 1루를 맡을 수 있다. 우리를 상대로 곧 몇 명의 좌완 투수가 나오는 것을 보면, (카메론이) 좌완을 상대로 보여준 성적도 좋았다. 여기에 또 한 명의 우타자를 더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었지만, 선수의 경기력이 좋을 때 불러올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카메론은 콜업과 동시에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젔으나 이날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출전이 눈 앞이다. 두산 방출이 전화위복이 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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