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투수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가 최근 롱토스를 실시한데 이어 불펜투구까지 했다. 9월에 복귀하기 위한 큰 진전을 이뤘다.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가 투구 훈련 프로그램을 재개한 이후 처음으로 불펜 훈련에 나섰다. 포수 윌 스미스와 달튼 러싱은 부상자명단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필드에서 타격 연습을 했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7월 초 왼 무릎 부상으로 실전 등판을 중단했다. 이후 다시 공을 잡았으나 7월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에서 불펜 투구를 했다가 왼 무릎에 다시 이상을 느껴 투구를 약 2주 반 동안 중단했다. 이후 지난 주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에서 캐치볼을 했고, 롱토스를 거쳐 불펜투구 단계까지 회복했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날 34개의 공을 던졌다. 변화구도 체크했다. 불펜 투구를 몇 차례 이어갈 것이고, 라이브 피칭을 할 수도 있다. 9월에 돌아와 1이닝씩 빌드업을 하고 정규시즌을 마칠 전망이다. 정규시즌 중으로 다시 5~6이닝 안팎의 투구를 하는 모습을 보는 건 쉽지 않을 듯하다.
오타니가 투구수를 늘리는 건 결국 포스트시즌서 온전하게 선발 등판하기 위함이다. 다저스 마운드 사정을 보면 선발보다 불펜이 급하지만, 다저스는 오타니를 선발투수로 보는 듯하다. 에드윈 디아즈의 부진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급선무인데, 오타니를 마무리로 돌리는 옵션을 왜 고려하지 않는지 의아하다.
한편, 스미스의 경우 6월부터 목 통증으로 쉬었다. 러싱은 팔꿈치 재검진을 앞두고 일단 타격훈련에 돌입했다. 다저스는 이미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과거 다저스에서 뛴 벤 로트베트와 헌터 페듀시아를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영입했다.

그러나 4번타자도 가능한 스미스, 좌타자로서 타격 재능이 좋은 러싱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차이다. MLB.com은 러싱이 최악의 경우 포스트시즌서 왼손 대타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봤다. 다저스는 왼손 대타가 부족하다. 이 대목에서 다저스에 왼손잡이 백업 김혜성은 안중에도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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