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상승하자 최원준도 터졌다, 3안타 2도루 2득점 2타점 원맨쇼→KT 8-3 완승…키움 이래선 이길 수 없다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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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KT 최원준이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고 있다./수원=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KT 위즈가 막판 뒷심을 발휘, 키움 히어로즈를 물리쳤다. '삼전닉스형 타자' 최원준의 활약이 컸다. 공교롭게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모두 이날 상승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KT는 61승 2무 38패로 1위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키움은 39승 2무 67패로 10위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

KT : 최원준(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상수(2루수)-류현인(1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 선발투수 고영표.

키움 : 서건창(2루수)-추재현(좌익수)-맷 데이비슨(1루수)-케스턴 히우라(지명타자)-김웅빈(3루수)-임병욱(중견수)-권혁빈(유격수)-김동헌(포수)-박주홍(유격수), 선발투수 박준현.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KT 힐리어드가 1회말 무사 만루서 1타점 희생타를 치고 있다./수원=송일섭 기자

KT가 먼저 웃었다. 1회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힐리어드의 희생플라이로 KT가 1점을 선취했다. 다만 김상수와 류현인이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 이어 2회 장준원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 최원준이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4회 선두타자 추재현이 12구 승부 끝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데이비슨이 평범한 땅볼을 쳤는데, 허경민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김웅빈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KT는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3회 1사 1, 2루, 4회 2사 1, 3루가 모두 무득점으로 끝났다.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데이비슨이 6회초 1사 2루서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홈을 밟고 있다./수원=송일섭 기자

키움이 반격을 개시했다. 6회초 첫 타자 서건창이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추재현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데이비슨이 고영표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 역전 투런 홈런을 뽑았다. 시즌 13호 홈런. 서건창은 이 득점으로 통산 600득점을 올렸다. KBO 역대 39번째. 키움이 2-3 리드를 잡았다. 히우라까지 3루타를 치고 나갔고, KT는 전용주를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KT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키움이 제풀에 무너졌다. 허경민과 한승택의 안타, 장준원의 보내기 번트로 1사 1, 3루. 최원준이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최원준의 도루에 이어 김현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1사 만루에서 안현민이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쳤다. 병살성 코스였는데 권혁빈이 공을 뒤로 흘렸다. 1루 주자만 2루에서 포스 아웃. 3루 주자 한승택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KT가 더블 스틸을 시도, 3루 주자 최원준이 홈을 밟았다. 이어 힐리어드의 1타점 2루타까지 터졌다. 우익수 박주홍이 공을 뒤로 흘려 2루 주자가 가볍게 홈을 밟았다. KT가 6-3으로 크게 달아났다.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KT 최원준이 6회말 2사 1,3루서 이중도루로 홈에서 세이프 되고 있다./수원=송일섭 기자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KT 김현수가 4회말 2사 1루서 안타를 치고 있다./수원=송일섭 기자

KT가 쐐기를 박았다. 7회 1사 1, 2루에서 장준원이 평범한 투수 땅볼을 쳤다. 투수-2루수-1루수 병살성 타구. 그런데 김선기가 엉뚱한 곳으로 공을 던졌다. 서건창도 제대로 잡아주지 못했다. 공이 뒤로 빠지며 2루 주자 허경민이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왔다.

9회 배제성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기록, KT에 8-3 승리를 안겼다.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수원=송일섭 기자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KT 전용주가 역투하고 있다./수원=송일섭 기자

선발 고영표는 5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8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 번째 투수 전용주가 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우규민(⅓이닝 무실점)-주권(1이닝 무실점)이 각각 홀드를 따냈다. 이어 배제성(1⅔이닝 무실점)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은 장단 10안타로 8점을 냈다. 최원준이 5타수 3안타 2도루 2득점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도루 2개를 보태며 3시즌 연속 20도루 고지를 밟았다. 김현수(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허경민(5타수 2안타 2득점)이 각각 멀티 히트를 쳤다.

박준현은 3⅓이닝 3피안타 5사사구 2실점 2자책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배동현이 2⅓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키움은 사실상 자멸했다. 기록된 실책은 1개지만, 잔실수가 계속 나왔다. 디테일에서 KT를 따라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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