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는 옵트아웃 조항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다.”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CEO이자 LA 다저스 구단주 마크 월터는 최근 미국 연방검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서 월터 구단주는 최근 LA 레이커스의 지분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큐수너의 동생 조쉬 큐슈너에게 팔았다.

월터 구단주가 레이커스를 약 1년만에 팔면서 얻은 차익과 월터 구단주가 받고 있는 조사의 연관성에 대해선 밝혀진 게 전혀 없다. 어쨌든 미국 스포츠계에선 월터 구단주가 2012년에 사들인 다저스마저 매각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그러면서 나온 얘기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가 2024시즌을 앞두고 체결한 10년 7억달러 FA 계약이다. 디퍼를 얘기하는 게 아니다. 당시 다저스와 오타니가 체결한 계약서에는 ‘키맨’ 조항이 있다.
월터 구단주 혹은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구단을 떠날 경우 오타니도 옵트아웃을 통해 FA를 선언해 다저스를 떠날 수 있다고 돼 있다. 무조건 그렇게 한다가 아니라, 그렇게 할 수도 있다는 내용인데, 어쨌든 이 조항이 크게 화제가 됐다.
오타니와 다저스의 계약은 2033년까지. 그 누구도 오타니가 다저스를 떠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생각하지도 않는 일이 일어난다면? 그러나 디 어슬래틱은 14일(이하 한국시각)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 어슬래틱은 “오타니는 매각 여부와 관계없이 그 자리에 머물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월터가 가까운 시일 내에 다저스를 매각하더라도, 오타니는 자신의 핵심선수 조항을 행사해 계약에서 탈퇴할 가능성은 낮다. 오타니와 그의 에이전트들의 생각을 알고 있는 리그 관계자가 익명을 조건으로 전한 바 있다”라고 했다.
그만큼 다저스 구단에 대한 오타니의 신뢰가 두텁다는 증거다. 디 어슬래틱은 “키맨 조항은 2023년 12월 오타니가 10년, 7억 달러 계약을 체결할 때 유연성을 제공했지만, 현재는 다저스가 야구 운영 리더십과 팀 리더십이 잘 맞물려 돌아가는 기계임을 슈퍼스타에게 보여줬기 때문에 그의 측은 이를 덜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또한, 디 어슬래틱은 “무엇보다도, 그들은 오타니 계약에서 미뤄둔 돈을 다시 투자해 메이저리그 로스터를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타니의 경영진은 다저스의 소유권이 앞으로 어떻게 변하든 다저스가 같은 수준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고 한다”라고 했다.
오타니가 LA 에인절스에서 다저스로 옮기고, 당장 자신이 받는 연봉을 줄여 디퍼 계약을 맺은 건 오직 하나.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오타니와 다저스는 이미 지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냈고, 올해 3연패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오타니 영입 이후에도 우승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늘 투자해왔다.

디 어슬래틱은 “미국 스포츠 전반에서 선수 계약에 핵심 선수 조항이 포함되는 것은 사실상 전례가 없다. 오타니의 계약서에 명시된 그 조항은 그의 뛰어난 영향력DL FA 시장에서 가진 지렛대를 보여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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