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밀어내기로만 2실점, 日 괴물 고질병 또 나왔다... 개인 최다 5볼넷 헌납 "생각한대로 못 던졌어" 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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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로키가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지만 제구 난조에 고전했다.

사사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5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2사 후 개리 산체스에게 볼넷을 헌납했지만 제이크 바우어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앤드류 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1루 땅볼, 윌리엄 콘트라레스를 중견수 뜬공, 조이 오티즈를 2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3회엔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1사 후 잭슨 츄리오에게 볼넷을 헌납했으나 개렛 미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포수 벤 로트벳의 정확한 송구로 1루 주자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하지만 4회 실점했다. 갑작스럽게 제구 난조를 보였다.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 2루에 몰린 사사키는 옐리치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콘트라레스를 삼진 처리했으나 오티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허무하게 실점했다. 이어 데이비드 해밀턴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추가 실점했다. 츄리오를 3구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팀이 1-2로 추격에 나선 가운데 사사키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본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옐리치를 병살타로 잡아냈고, 콘트라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완성했다.

이날 그가 기록한 5볼넷은 올 시즌 개인 최다 볼넷 타이 기록이다. 지난 4월 13일 텍사스전에서 기록한 바 있다. 그 이후 3볼넷이 최다였으나 이날 다시 5개의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패전은 면했다. 6회말 맥스 먼시의 역전 3점포로 경기를 뒤집었기 때문이다. 사사키는 7회 잭 드라이어와 교체됐다. 투구수는 101개. 최고 구속 100.4마일(약 161.6km)을 찍었다.

사사키는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으나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의 방화로 승리를 놓쳤다. 다저스는 5-6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사사키는 4회 제구 난조에 대해 "생각한대로 던지지 못했다. 4회에 안 좋은 모습이 나왔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운이 좋았다. 운 덕분에 그래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사사키 로키가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하고 아쉬워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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