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게임 성장한 컴투스, 하반기 ‘RPG’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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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컴투스가 2분기 실적발표에서 스포츠 게임 매출이 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 컴투스
12일 컴투스가 2분기 실적발표에서 스포츠 게임 매출이 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 컴투스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컴투스 스포츠 게임이 지난해에 이어 상반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야구 게임 라인업이 장기간 흥행한 결과다. 컴투스는 하반기 공들인 신작을 선보여 다른 한 축인 RPG 실적을 반등시킬 계획이다.

◇ KBO·MLB 라인업 흥행에 스포츠 두 자릿수 성장

12일 컴투스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스포츠 게임 매출이 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스포츠 매출은 1,3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135억원) 대비 17% 성장했다.

2분기는 KBO와 MLB 야구 라인업 성과가 두드러졌다. ‘컴투스프로야구V’는 KBO 시즌 개막과 출시 4주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MLB 9이닝스’는 4차 지명 히스토리 팩 출시와 WBC 개막 효과를 얻었다.

야구 게임의 안정적인 성장은 과거 장기간 서비스 경험이 쌓여 가능했다. 2002년부터 24년간의 야구게임 라인업은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컴투스는 KBO, MLB, NPB 3개 리그 라인업을 갖추며 글로벌 서비스 전략도 다변화했다.

하지만 RPG 매출 하락 폭이 커 전체 게임 사업 성장은 이루지 못했다. 2분기 RPG 매출은 6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12주년 업데이트 효과를 얻었음에도 다른 게임들의 매출 감소 영향이 컸다.

컴투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했다.

◇ 하반기 라인업 모두 RPG 사업 부문 기대작

컴투스는 오는 26일 ‘제우스: 오만의신’을 국내에 출시하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 컴투스
컴투스는 오는 26일 ‘제우스: 오만의신’을 국내에 출시하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 컴투스

올해 하반기 라인업을 보면 RPG 부문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 드러난다. 먼저 컴투스는 오는 26일 ‘제우스: 오만의신’을 국내에 출시하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해당 게임은 매월 결제가 이뤄지는 멤버십 상품이 있어 추후 매출 성과가 주목된다. 멤버십 상품은 지난해 엔씨 ‘아이온2’에서 효과가 확인되며 국내 게임업계에 확산된 BM(비즈니스모델)이다.

RPG 부문은 장기 서비스 가능한 게임이 필요한 상황이다. 컴투스는 지난 7일 ‘제우스’ 기자간담회에서 장기 서비스에 성공해 대표 타이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다른 신작 다크판타지 턴제 RPG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는 연내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게임은 일본 애니메이션 ‘도원암귀’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원작 만화는 누적 600만부 발행을 기록했다. ‘도원암귀’는 일본뿐만 아니라 아시아, 북미, 남미 등에서 인기를 얻어 게임 이용자층을 확보하는 데 용이하다.

컴투스는 9월 일본 도쿄게임쇼 B2B 부문에 참가해 일본 애니메이션 IP 신작 출시 관련 비즈니스 행보에 나선다. 컴투스는 내년에도 ‘가치아쿠타’, ‘A랭크파티’ 등 일본 IP 기반 신작 출시가 예정됐다. 컴투스 측은 비즈니스 미팅 및 일본 언론사와의 네트워킹을 염두에 두고 이번 도쿄게임쇼에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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