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아메리카노를 마시려 찾아간 저가커피 매장에서 살얼음이 띄워진 ‘초계국수’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더벤티는 최근 간편식 브랜드 ‘더벤티네 키친’을 통해 ‘별미 냉초계국수’를 출시했다. 카페에서 초계국수를 판매한다는 점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화제가 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SNS에서는 “AI가 만든 이미지인 줄 알았다”, “카페에서 면치기 소리가 들릴 판”이라는 놀라움과 함께 소비자들의 호기심 어린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제품은 충남 당진 초계국수 맛집 ‘길몽가온’과 협업해 개발했다. 살얼음 육수와 닭고기, 면을 컵 형태로 담았다. 취향에 따라 비빔장을 넣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더벤티의 초계국수 출시는 단순한 계절 메뉴를 넘어 식사 카테고리 강화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더벤티는 지난 6월 ‘더벤티네 키친’을 선보인 이후 떡볶이와 주먹밥 등을 판매하며 간편식 라인업을 확대해 왔다.
업계에서는 저가커피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브랜드들이 음료 외 매출원을 찾고 있다고 분석한다. 점심·저녁 시간대 수요를 흡수해 객단가를 높이고,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경쟁사인 메가MGC커피는 김치볶음밥과 컵떡볶이‧컵치킨 등 간식 메뉴를 내놓은 바 있고, 컴포즈커피는 분모자 떡볶이를, 빽다방과 이디야커피 역시 핫도그와 볶음밥 등 식사 대용 제품군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커피업계 관계자는 “초계국수처럼 화제성을 갖춘 메뉴는 고객 유입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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