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2분기 컨센서스 부합… "선제적 투자·원가 부담 해소가 이익 반등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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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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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CJ대한통운이 올해 2분기 택배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뤘으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 비용과 중동발 원가 부담 영향으로 이익 성장은 둔화했다. 증권가는 역사적 저평가 구간임을 인정하면서도 이익 반등 시점이 불확실하다며 목표주가를 줄하향했다.

외형 확대 속 인프라 투자·원가 부담으로 영업익 역성장

CJ대한통운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3조3800억원, 영업이익은 11.9% 감소한 10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택배·이커머스(O-NE)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난 9848억원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영업 활동과 차별화 서비스 효과로 물동량이 11.1% 크게 늘었지만, 택배 단가가 3.9% 하락하고 허브 터미널 운영 시간 확대 등 인프라 구축 비용이 40억원 이상 지출되면서 영업이익은 10.7% 줄어든 409억원에 그쳤다.

CL 부문은 수송 및 보관 물량 확대로 매출 9001억원을 달성하며 8.0% 성장했다. 그러나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류비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고 인프라 투자 비용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은 11.4% 감소한 398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부문은 미국 자회사 출고 증가와 인도 법인의 신규 수주로 매출 1조2000억원을 기록해 9.4% 성장했으나, 중동 전쟁에 따른 프로젝트 포워딩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204억원에 머물렀다. 건설 부문은 하자보수 소송 관련 일회성 비용 약 20억원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면서 이익이 줄었다.

물동량 중심 전략 지속… 증권가 "이익 반등 시점 불확실"

증권업계는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동량이 시장 평균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물량 확보를 위한 단가 인하와 서비스 고도화 비용 지출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LS증권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선제적 투자 집행으로 주요 부문의 실적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 내린 10만8000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중장기적 지속가능성을 도모하는 초격차 전략을 추진 중이며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하단에 위치해 있어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iM증권 역시 택배 단가 정상화 등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전환되는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1만원으로 21.4% 상향 하향 조정했다.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 5% 낮춰 잡으면서도, 현재 주가가 역사적 저점 수준인 만큼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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