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주시가 주민들의 실생활 편의를 극대화하고 생태·관광 인프라를 넓히기 위한 시정 고삐를 바짝 죈다.

경주시는 시청 알천홀에서 주낙영 시장 주도 아래 대규모 간부 회의를 열고, 인프라 확충과 기후 위기 대응, 민원 제도 개편을 아우르는 핵심 과제들을 전면 조율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감포읍 나정리 해양에 조성되는 대규모 서핑·레저 기지다. 사업비 490억원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체험 시설과 해양레저지원센터를 짓는 것이 골자다.
오는 9월 행정 고시 처리를 완료한 후 10월 첫 삽을 뜰 예정이며, 최종 준공은 2028년 12월을 목표로 잡았다.
명절 전 지역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도로 건설도 막바지 단계다. 현곡면 상구리와 동국대 교정을 연결하는 신설 도로는 현재 85% 선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시는 다가오는 추석 귀성길 정체를 분산하기 위해 연휴 전 조기 임시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용수 부족 사태에는 선제적으로 빗장을 걸어 잠근다. 현재 경주의 주요 용수원인 덕동댐의 저수율은 절반 수준인 53.9%까지 떨어져 경계 신호가 켜진 상태다.
이에 시는 불국취수탑 하부 준설 작업을 서두르는 한편, 물 공급 경로를 다각화하고 시민 참여형 절수 캠페인을 병행해 물 부족 대란을 막기로 했다.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 밀착형 시책도 예고됐다. △ 공공서비스 질 향상 : 공무원들의 업무 집중도 향상을 위해 불국동, 용강동, 산내면 등 관내 8개 거점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2일부터 '정오 시간대 민원실 휴무' 제도를 시범 도입한다.
△ 그냥드림 맞춤형 돌봄 : 복지 그늘에 가려진 위기가정을 발굴하기 위해 2만 원 상당의 긴급 생필품 키트를 무상 제공하고, 전담 상담을 거쳐 제도권 안팎의 공공·민간 지원체계와 매칭하는 사업을 개시한다.
이 외에도 시 산림을 위협하는 소나무재선충 확산 차단책 등 해묵은 당면 과제들이 테이블에 올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회의를 마치며 "모든 행정력의 지향점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을 해소하는 데 있다"라며 "각 부서가 칸막이를 없애고 유기적으로 원팀이 되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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