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친일파 후손' 하영, '승산 있습니다' 이달 촬영 끝

마이데일리
하영 / 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친일파 후손으로 논란이 된 배우 하영(33·안하영)이 이달 중 드라마 한 편을 끝낸다.

11일 마이데일리 취재 결과 SBS '승산 있습니다'는 이달 말 촬영이 종료된다. '상당 부분이 촬영된 상태'를 넘어 마지막 촬영을 2주 남짓 앞두고 있다.

하영은 극중 돈 없고 빽도 없지만 성실함 만큼은 최고인 신참 변호사 여심희를 연기한다. 법률사무소의 수석 변호사가 되는 인물로 다양한 가름침을 받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린다.

드라마는 하영의 논란으로 인해 암초를 만났다. 일단 촬영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하영 캐스팅을 변경하는건 불가능, 조용히 촬영을 끝내겠다는 각오다. 편성은 내년 2월 예정이나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하영의 증조부는 안상호로 한양에서 서양 의학 전문 의원을 가장 먼저 연 사람이다. 일본에서 의학을 공부한 후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 그러나 친일 가문이었다. 안상호는 1918년 12월 조선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와 인터뷰에서 '나는 일본 사람과 똑같다. 지금 조선 옷은 한 벌도 없고 매운 음식은 조금도 못 먹는다'고 했다. 또한 '조선 사람과 그리 상종하는 일이 없으므로 불편한 것은 없다'고 했다.

자녀들까지 일본식으로 양육하는 극단적인 내선일체 생활상을 직접 드러냈고 일제 통치 기구인 이왕직 전의로 근무하며 식민 통치 체제에 협력했다. 국사편찬위원회 우리역사넷은 그의 가정을 일본인 공동체와 주로 교류한 사례로 언급했다.

더욱이 소속사가 일을 키웠다.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친일은 사실무근'이라고 했지만 하루 지나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을 확인하며 뒤늦게 사과했다. 하영이 출연한 유튜브 콘텐츠는 공개가 불가능하며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인터뷰 또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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