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원~12조원 규모 농업 운영시장 공략 본격화…실적 성장 및 기업가치 재평가 시점"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11일 대동(000490)에 대해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에 이어 유럽 진출까지 본격화되며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농기계 제조사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농업 플랫폼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동은 1947년 설립돼 1975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국내 1위 농기계 전문기업이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대동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3.7% 늘어난 4671억원, 585% 성장한 41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6%에서 8.8%로 7%p 이상 개선됐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약 473억원은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312억원을 넘어선 수준으로, 미국법인의 실적 호조와 관세 환급 효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동사는 북미 중소형 트랙터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 'KIOTI'로 3위(점유율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출 매출액은 1조1407억원으로 수출비중이 76.8%까지 상승했다. 유럽에서도 26개국 551개 딜러망을 기반으로 중대형 트랙터 풀라인업을 앞세워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동사는 AI 필드로봇·정밀농업·스마트파밍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8조원~12조원 규모의 농업 운영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짚었다.
관련해 "자회사 대동로보틱스는 GS건설과 건설현장 자동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대동을 대표사로 한 컨소시엄은 '국가 농업 AX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의 대표사로 선정돼 신사업 상용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사는 이러한 전략을 기반으로 2030년 연결 매출 3조59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2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며 "신사업 부문은 연평균 39.4%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신사업 비중 확대가 향후 성장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북미 시장에서 확보한 점유율 3위 전략을 유럽까지 확대 적용하며 해외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정밀농업·로봇·스마트파밍을 연결한 AI 농업 플랫폼 사업이 국가 단위 프로젝트로까지 확장되고 있는 만큼, 농기계 제조사에서 AI 농업 플랫폼 기업으로의 체질 변화와 함께 실적 성장 및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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