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마지막 퍼즐이 될까. 새로운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가 곧 모습을 드러낸다.
삼성은 지난 7일 미야지 유라를 방출하고 미야모리를 새롭게 영입했다. 조건은 이적료 포함 총액 7만 3000달러.
미야지는 삼성이 야심 차게 영입한 구단 첫 아시아쿼터 선수다. 최고 158km/h의 빠른 공을 자랑하는 파워 피쳐. 스프링캠프에서 마무리로 고려했을 정도로 구위가 빼어났다.
제구가 개선되지 않았다. 미야지의 구위는 확실했다. 하지만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넣지 못했다. 제구 기복에 따라 경기력이 오락가락했다. 2군에서 재조정을 거쳤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미야지는 36경기 무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87의 성적을 남기고 한국을 떠났다.


1998년생 오른손 투수 미야모리는 2021 육성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라쿠텐 골든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2년 7월 1군에 콜업됐고, 첫 등판을 시작으로 22이닝 연속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신인 선수 기준 최장 타이 기록. 그해 26경기 1승 1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54의 기염을 토했다. 삼성은 이때의 모습을 바라고 있다.
2025년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며 69경기 2승 3패 1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올해는 2군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 베이스볼 클럽에서 뛰며 17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4.36의 성적을 남겼다.
삼성 공식 유튜브 채널 'LionsTV'는 9일 미야모리의 인사를 전했다.
미야모리는 "팀이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큰 보탬이 되고 싶다. 잘 부탁드린다. 해외 리그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실감이 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새로운 도전과 팀 합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며 "팀에 대해 찾아보면서 현재 우승을 다투고 있는 매우 강한 팀이라 보았다. 훌륭한 팀의 일원이 된 만큼 매 경기 강한 의지를 가지고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목표를 묻자 "남은 경기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등판하는 모든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조금이라도 팀에 힘이 돼서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팬들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자 "팬 여러분들께 확실히 각인되도록 인상 깊은 활약을 하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선수단과 상견례 장면도 나왔다. 미야모리는 "안녕하십니까"라는 한국어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갑작스럽게 합류하게 되어 여러분께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 팀이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 되게끔 노력하겠다. 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선수단도 박수로 미야모리를 환영했다.

한편 미야모리는 11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야구 없는 10일 투수 이재익을 1군에서 말소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한 선수단 변동이다. 11일 미야모리의 콜업을 위해 자리를 비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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