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은] 日 7월 기업 파산 1028건…13년 만에 7월 기준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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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7월 기업 파산 1028건…13년 만에 7월 기준 최고 수준

일본에서 물가 상승과 인력 부족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기업 파산 건수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민간 신용조사업체 도쿄상공리서치는 지난 10일 일본의 7월 기업 파산 건수가 102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부채가 1000만엔 이상인 기업이다.

월간 파산 건수가 1000건을 넘은 것은 두 달 연속이다. 두 달 이상 연속으로 1000건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이 남아 있던 2012년 2~5월 이후 약 14년 만이다. 최근 17개월 동안 파산한 기업은 모두 중소기업이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 등을 포함한 서비스업이 342건으로 가장 많았다. 건설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8% 증가한 200건으로 약 1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매업은 139건, 도매업은 122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부채 규모는 2363억1200만엔으로 전년 동월보다 41.4% 증가했다. 도쿄상공리서치는 엔화 약세에 따른 물가 상승과 대출금리 상승이 기업 경영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파산 증가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태풍 15호, 오늘 밤까지 간토 상륙 우려…폭우·강풍에 교통 차질 주의

제15호 태풍이 11일 밤까지 일본 수도권인 간토 지역에 상륙할 우려가 있는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폭우와 강풍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NHK에 따르면 태풍 15호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동쪽 해상에서 시속 35㎞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3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35m다.

현재 태풍에 폭풍권은 형성되지 않았지만 중심에서 동쪽으로 500㎞, 서쪽으로 390㎞ 이내에서는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동일본과 도호쿠 지역에서는 비와 바람이 강해져 거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은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하천 수위 상승과 범람, 강풍 등에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일본의 오봉 연휴 기간과 겹치는 만큼 철도와 항공편 등 교통편에도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동 전 운행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글로벌 증시 동향 (8월 10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3.51포인트, 2.08% 오른 6만6970.22로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7월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고, 미국 장기금리 하락과 함께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일본 증시에도 이어졌다. 어드반테스트와 이비덴 등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상승 폭은 한때 1400포인트를 넘었다.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한 리크루트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것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다만 11일 일본 증시 휴장을 앞둔 차익실현 매물과 일본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부동산주 약세로 추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토픽스(TOPIX)는 25.68포인트(0.63%) 오른 4100.61로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95포인트, 0.11% 내린 5만3975.98로 거래를 마치며 소폭 하락했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지만, 7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기대가 이어지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나스닥 등 주요 지수도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 코스피(KOSPI)는 전 거래일보다 40.89포인트, 0.65% 오른 6299.66으로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6300선 회복을 시도했지만 상승 폭은 제한됐다. 코스닥은 낙폭이 컸던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6.97% 급등한 854.47로 마감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주의 고평가 논란과 반도체 업황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급락 이후 반발 매수세가 국내 증시의 반등을 이끌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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